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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이시이 히로시 지음, 염은주 옮김 / 터치아트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고개를 갸우뚱 하고 팔짱을 끼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고 있는 늑대의 모습!
[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책 표지를 보면 주인공 늑대가 겪은 신기한 일들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하고, 책을 얼른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책의 표지에 '털을 벗는 양이 있다니!'하고 힌트가 나와있네요^ ^
[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책은 표지 뿐만아니라 앞, 뒤의 면지까지도 하나도 놓칠 수 없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제목과 지은이가 쓰여 있는 바로 아래부분부터 책의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어느 날, 늑대 아저씨는 차를 마시고 있다가 뒤뜰에서 울고 있는 어린 양 한마리를 발견하지요.
아기처럼 천진난만한 얼굴로 "제 털이 사라졌어요."하고 흐느끼며 대답하는 어린 양을 보고 어느 누가(그것이 바로 양의 천적 늑대일지라도^^) 외면할 수 있겠어요?
'그거 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털을 벗는 양이라니.......'
늑대 아저씨는 어린 양이 가여워서 함꼐 털을 찾아 주기로 마음먹었지요.

늑대는 걷기 힘들다는 양을 위해 양을 업어주기도 하지요.
양들은 늘 떼 지어 다니는데, 다른 양들이 보이지 않자 늑대아저씨는 양이 아니라 약간 소심한 염소일지도 모른다는 재미있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갑자기 어린 양이 구름을 자신의 털이라고 말하고, 늑대아저씨는 풀쩍 뛰어올라 구름을 붙잡으려고 해요. 늑대는 과연 양의 털을 찾았을까요?
양의 털은 구름이 맞았을까요?
[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
[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책에서 늑대는 양과 관련해서 신기한 일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가장 신기한 일은 양을 잡아먹지 않는 늑대가 있다는 점이네요!
독특한 상상력과 설정이 흥미롭고, 색연필로 하나하나 그어 색칠한 늑대의 털이 인상적이며 파스텔 톤의 배경과 색감이 정말 예쁘고 따뜻하게 느껴진답니다^ ^
내용에 한 번, 그림에 또 한 번 반하게 되는 책 [그거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저의 평점은 별 다섯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