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어 용기 껌 그래 책이야 39
정희용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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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슈, 일상생활에서도 학교생활에서도 용기가 필요한 순간을 많이 겪을텐데요

매 순간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었으면 하는 마음에 부풀어 용기껌 책을 준비했어요

 

책속의 용기처럼 야구를 좋아하는 슈~

 

알록달록한 표지에 야구선수 그림도 그려져있어서

슈의 흥미를 이끌어내기에는 충분한 것 같았어요^^

 

예상대로 표지만 보고 재미있겠다~! 라고 말하는 슈 -

 

하교 후 남는 시간에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껌을 씹으면 용기가 불끈, 용기껌!

효과는 단물이 쏙 빠질때까지...

껌 씹을 용기쯤은 있겠지?

 

부풀어 용기껌은 용기가 껌 씹는 이유, 용기 껌 효과, 점점 부푸는 소문, 용기 내길 잘했어!, 내 친구 괴롭히지 마!, 넌 왜 사과 안해?, 껌 사건 범인 찾기, 진정한 용기

에필로그 설안타 선수가 껌 씹는 이유와 작가의 말로 구성되어 있구요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2학기 국어 8. 글의 흐름을 생각해요 

4학년 1학기 국어 2. 내용을 간추려요/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초등교과와 연계된 도서랍니다.

책의 주인공 박용기, 아빠와 야구보는 모습이 슈와 아빠의 모습을 닮아 있네요 ^^ 

 

용기가 좋아하는 야구선수 설안타 선수가 경기 중 항상 껌을 씹고 있는 모습에

용기도 따라서 껌을 씹어봤는데 씹다보니 말을 하지 않아도 

심심하지 않아서 매일 학교 앞 별별 슈퍼에 들려 껌을 샀어요

 

야구를 좋아하지만 같이놀자라는 한마디를 못해서 

친구들이 야구를 하며 놀때 구경만 하는 용기..

 

그때 용기 앞으로 날아온 공, 

용기를 밥그릇이라고 놀리는 강우가 공을 제대로 던질리 없잖아?라고 빈정대며 

공을 달라고 하자 용기는 작은 한숨만 내쉬며 강우 손바닥에 공을 올려놨어요

 

이름과 달리 용기가 없는 용기...

친구들이 놀려도 한마디 따지질 못한다네요.. 

늘 그렇게 강우에게 놀림을 당하는 용기는 

복도에 아무도 없을 때 강우의 운동화 안에 씹던 껌을 뱉고 말죠.. 

 

그리고 수업이 끝난 후 들린 별별슈퍼에서 지금껏 씹어보지 못했던 용기껌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용기껌을 계산해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 슈퍼아저씨..

아저씨~! 라고 크게 부를 용기도 없었던 용기는 

계산대 위에 오백원을 올려놓곤 나와버리네요 

 

왠지 슈의 모습이 오버랩되는건 기분탓일까요? ^^;;
 

강우는 신발에 껌을 뱉은 아이를 찾고 있었고 

용기껌을 씹고 있던 용기는 의지와 상관없이

강우신발에 껌을 뱉은 잘못을 인정하고 고백하게 된답니다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것 또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비록 엄마에게 혼나고 세탁비를 물어주게 되었지만

강우에게 사실대로 말하던 순간을 떠올리니

비굴하게 도망가지 않고 맞서던 모습에

잠깐이었지만 뿌듯함을 느끼는데요~ 

 

용기는 정말 용기내야 할 때 씹겠다며

책가방 앞주머니에 용기껌을 챙겨요

 

다음날 학교에 가니 용기는 반친구들에게 화젯거리였고

강우는 용기에게 복수를 다짐을 하는데...

 

교실에서 또 껌사건이 일어났어요!!

 

이번에는 강우가 좋아하는 보영이의 의자에 껌이 붙어 있었어요 ㅡ 

이후 강우는 용기를 의심하며 헐뜯고 다니는데 범인이 아니 용기는 아니라고 말할 용기가 없어서 

소문만 더 커지게 된답니다 .. 

 

껌중독아냐?

입냄새가 심해서?

 

사실을 말할 용기가 없는 용기의 모습에 슈도 답답함을 느꼈는지

아니라고 왜 말을 못하냐고~~ 하는데

슈는 이 상황이라면 사실을 말할 용기가 있을까? 하니 끄덕이네요ㅎ

 

용기의 용기 없는 모습에 용기를 얻는 슈 ~ 

이 책을 읽게 된 목적 하나 달성하네요 ^^


이 후 용기는 용기껌을 씹으면서 용기 있게 보영이 껌사건은 자신이 아님을 말하는데 

숨을 크게 내쉬는 바람에 용기껌을 떨어뜨려요 

하지만 용기껌이 없이도 용기내어 헛소문 퍼뜨린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말을 꺼내요~

 

우와~~ 용기 대단해^^

 

하지만 시작은 용기껌 덕분이었기에 용기껌을 더 사놓으려던 용기~ 

별별슈퍼에 갔지만 용기껌은 찾지 못했답니다 

 

돌아오는 길 우연히 강우가 형들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껌을 씹어 형들로부터 강우를 구하게 되요~ 

 

용기껌에는 힘이 세지는 능력은 없었는데 

어쩐일인지 용기의 입에서 뱉어진 껌이 형들을 대신 혼내주는 느낌? 

 

용기의 용기가 더해져 생긴 부작용이었나봐요~

 

괴롭히던 친구가 당하고 있으면 외면할 법도 한데

지나치지 않은 용기의 용기에 박수를 ~~!!

 

시작은 용기껌 덕분이었지만 용기에게

점점 용기가 생겨나는 게 느껴지네요~

한편 보영이 껌사건의 진범을 찾겠다고 나서는

재형이 덕분에 강우는 들킬까 조마조마한데요

 

용기는 용기가 필요한 강우에게 용기껌을 준답니다~

 

용기껌을 씹은 강우는 용기에게 그동안 괴롭히고 놀린것에 대해 사과하구요 

단물이 빠지기 전 보영이에게 잘못한것과 좋아하는 마음까지 고백하네요ㅎ

 

용기가 필요한 친구에게 용기껌이 적절한 도움이 된것 같아요

저녁, 용기는 아빠와 설선수의 메이저리그 경기중계를 봤어요

경기 후 이어진 설안타선수의 인터뷰ㅡ

 

껌을 씹어보라고 조언해주신 감독님을 언급하며

용기는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내는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끊임 없이 연습했다고 해요

 

용기는 인터뷰 중 스스로라는 말이 탁 걸렸어요

 

그리고 다음날 용기는 설안타선수의 인터뷰를 떠올리며

남은 용기껌 한개는 책상 위에 올려두고 칠판 앞으로 나갔어요

 

용기껌없이 스스로 말이죠~

 

심호흡을 크게하고 용기는 용기내어

야구를 같이 할 사람? 이라고 말해요

 

하지만 처음에 반응이 없는 친구들 ㅠㅠ 

거절당하는 걸 견디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하던 찰나 ~ 

 

재형이와 강우, 보영이까지 같이 하겠다고 나서서 

점심시간에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었답니다 ~ 

 

용기는 이제 용기껌 없이도 스스로 용기 내어 말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어요^^

 

슈도 책속의 용기처럼 용기가 필요할 때 

스스로 용기를 낼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슈도 책을 읽고 이제 문구점에서 물건 얼마냐고 말하는 것 쯤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하니 내일은 물건 사러 한번 나가봐야겠어요 ㅎㅎ 

 

 

 

 

** 도서만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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