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Nessun Dorma & Other Italian Tenor Arias
낙소스(NAXOS)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세계의 신예(물론 이 중에는 신예가 아니라 중견 테너로 굳건히 자리매김을 한 테너도 섞여 있지만) 테너들의 경연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염가반 낙소스가 베푼 잔치에 9명의 테너가 20곡의 아리아를 가지고 참가한다.

물론 1등은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부른 빈센초 라 스콜라에게 주기로 했다.

이유는 빈센초 라 스콜라의 펜이기 때문에 그렇다.

2등은 요디 라미로에게 주기로 했다.

이유는 역시 낙소스 음반에서 발행한 요디 라미로 주연의 리골레토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자 이런 엉터리 리뷰에서 떠나서 간단한 감상평을 써 보기로 한다.

일단 이 음반은 신선하다.

모두가 그토록 찾는 화려한 스타는 눈꼽만치도 찾아 보기 어렵다. (스콜라는 예외지만)

하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다.

각자가 자기에게 주어진 목소리를 가지고 개성을 살려 부르고 있다.

귀에 거슬리는 점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기성의 성악가들의 창법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리라.

자꾸 듣다 보니 슬슬 좋아지는 것 같다.

수록곡은 그야말로 오페라의 초유명 아리아 일색이다.

도니제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에 이것도 저것도, 여자의 마음

아이다 트로바토레  그리고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푸치니의 마농 잔니스키키 서부의 아가씨 보엠 토스카 투란도트, 폰키엘리, 죠르다노의 작품도

각각 1점씩 들어가 있다.

총 연주 시간은 72분 5초로 거의 꽉 차 있다.

특별히 선호하는 성악가가 없는 분들이나 테너가 부른 이탈리안 오페라를 감상하고 싶은

초보자분에 권하고 싶다.

특히 낙소스에서 나온 사랑의 묘약(스콜라 주연)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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