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다 삼촌 느림보 그림책 38
윤재인 글, 오승민 그림 / 느림보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빠랑 단둘이 살고 있는 아이,,,,,, 홀로 집안에 남겨져 있을때는, 테레비젼소리를 높여 무서움을 떨치려던 아이...


 

그아이앞에 다가온 프라찬다삼촌은 아빠가 하시는 솥만드는 일을 함께 하려고 왔데요. 쉽게 찬다삼촌이라 부르라 하는데, 이름이 웃기다며, 찬다삼촌을 좋아하게되는 아이.....


 

찬다삼촌은 밥을 먹을때, 숟가락대신 손으로 먹어요. 아빠가 찬다삼촌한테 "이런 젓가락질부터 배워야겠구만."하니깐, 찬다삼촌이 이렇게 말해요." 내 손가락이 그거 싫다해요,손가락도 맛을 알아요.아이는" 정말? 정말이야??? 하며,찬다삼촌이 마냥 신기하기만 아이........


 

아빠몰래 찬다삼촌흉내를 낸다며, 손가락으로 밥먹고, 김치먹고, 멸치조림도 먹고,,, 어!야옹이도 손가락으로 먹네.. 너도 찬다 삼촌 닮았니???  야옹이에게 '찬다'라는 이름을 지어줘요.


 

찬다삼촌은 엄마처럼 머리를 감겨줘요, "손가락아, 내 머리는 무슨 맛이니?" ......저는 이 표현이 정말로 재미있었어요.


 

아빠가 고모네 가서 저녁을 먹자고 한날,,, 찬다삼촌 혼자 집을 볼 수 있을까? 무섭지 않을까? 걱정해주는 아이가 너무나 귀여워요. 찬다삼촌에게," 꼭 꼭 테레비젼 크게 켜놔!"하고 말하고 간 아이.... 찬다삼촌을 그렇게 걱정해주는 착한 아이와 몇날며칠을 함께 보내며,,, 찬다삼촌처럼 숟가락 대신 손으로 먹고, 찬다삼촌의 수다스러운 이야기도 들어주고, 찬다삼촌이 떠나갈까 걱정을 합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찬다삼촌이 채워주는것 같아 마음이 짠~~하다가도 아이의 순진한 모습, 깨끗한 마음에 귀엽고, 이뻐보이기만 했습니다. ...... 다른 문화를 그대로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아이,,,,, ^^  ^^


 

이제는 찬다삼촌과 아이는 손으로 밥을 먹고, 아빠홀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해 식사를 한다고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