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의 왕 늑대 -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간 우리 늑대 더불어 생명 5
김황 글, 윤봉선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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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대때, 호랑이를 말살시켰다는 이야기는 들어,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살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늑대가 살았을거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이번에 이렇게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책 내용을 보고 느낀점을 하나하나 적어볼려고 합니다.


동물친선대사로 북한에서 일본 교토시 동물원에 늑대 암수컷을 보냈다고 해요.. 두 나라는 국교가 맺혀있지 않아 북한에서 온 사육사는 곧 떠나야 했답니다. 사람들은 기쁘고 반가워 고함을 질렀지만, 암컷 늑대는 경계하는 눈초리를 하고 잘 먹지도 않다가 결국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요.혼자 남겨진 늑대 을푸는 얼마나 외롭고, 슬펐을까요???울부짖는 늑대소리에 다른 동물들은 모두 오싹!! 울부짖는 늑대 소리는 서로 자기가 있는 곳을 알려주며 사냥 작전을 짜는 소리라고 하네요.밀림의 왕 호랑이,머리가 좋은 곰이라 하더라도 자기가 잡은 먹이도 내놓고 도망갈 만큼 늑대를 무서워했다고 하니,, 늑대에 대해 참 많이 잘못알고 있었구나 생각했습니다.늑대는 초식동물이 지나치게 불어나지 않게, 또 약하고 병든 동물을 잡아먹어 숲에서 병이 넓게 번지짖 않게 하여 숲도 지키고 다른 동물도 지켜주는 역할을 해 줬다고 합니다.많은 사람이 애쓴 끝네 다시 북한에서 암컷 을르르를 교토시동물원에 보냈어요. 을프는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았답니다. 새끼도 낳고, 가족을 이루게 되었어요.을프는 먹이를 먼저 먹고는 을르르와 새끼들에게 다가가서 다 토한다고 하네요. 가족사랑이 대단한 동물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것 한가지 더,, 늑대의 규칙.. 우두머리 암수만이 꼬리를 세울 수 있고, 짝짓기를 할 수 있어, 늑대의 수가 지나치게 불어나는것을 막으려는 자연의 이치에 따랐다는것이 참 놀라웠습니다.시간이 흘러, 울르르,울푸는 세상을 뜨고, 다른 형제들도 다른 동물원에 옮겨졌지만, 모두 죽고 을릅프 혼자만 남게 되었다고 해요.


남북으로 갈린지 60년이 지난 어느 날 북한에서 우리나라에 늑대 암수를 보냈습니다.이름은 하마와 캥거루라고 하네요. 우리 땅의 왕이 왜 늑대였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호랑이도 곰도 사람도 아닌 늑대가 진짜 왕이라....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동물원에서 늑대를 본 기억이 납니다. 그땐,, 그저 늑대라하면, 호랑이보다도 더 무섭고, 가까이 가기엔 너무 두려운 존재였기 때문에 인사도 못나누고 서둘러 그 자리를 피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나라 동물원에 10마리의 늑대가 살아가고 있다하니,,, 다음엔 늑대를 보면,,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바라봐 줄 것입니다. 이 책이 늑대에 대한 나의 잘못된 편견을 완전히 고쳐주어, 너무 보람된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맨 뒷장에는 종이접기 늑대도 있네요... 이젠 더이상 우리 아이들에게도 늑대의 참 모습을 일러줄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입니다....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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