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선생님께 배운 진짜 공부 - 뼛속까지 달라져야 몰라보게 성장해야 단단하게 홀로서야 그게 바로 진짜 공부
수희향 지음 / 북포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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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과도한 글쓰기 기교가 흠.
그리고 결정적 한방이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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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명화로 보는 시리즈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선종 엮음 / 미래타임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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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번에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필연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언젠가는 한번 꼭 읽어 봐야지 했지만 막상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전이라 쉽지 않았고 그 동안 업무에 바빠 읽는 것이라곤 온통 가벼운 책들 뿐이었다.


그런데 작년과 올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신과 함께>가 바람을 잡았고

얼마전에 방영된 tvn의 <알쓸신잡 그리스편>이 내 가슴 저 깊숙히 묻어 두었던 독서욕을 자극했다면

이번의 북코스모스 이벤트는 내 마음에 꽃을 피웠다.

그래서 득템한 이 책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미켈란젤로는 단테를 일컬어 "지구 위를 걸었던 사람 중에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극찬을 했고

괴테는 단테의 신곡을 "인간이 만든 것 중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했던가?

막상 읽어 보니 실로 그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단테의 서재에서만 탄생한 책이라면 나는 이 책을 인정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테는 철학자로서 신학자로서 또는 현실정치에 깊숙이 개입한 정치가로서 치열한 생을 살다가

14여년의 집필기간을 거쳐 56세에 생을 마감하는 그 해에 이 작품을 탈고했다고 하니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괴테와 더불어 세계 4대 시성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원본으로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주요 인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등장인물을 그리이스 로마신화와 서양 역사에서 가져오니 서양역사에 대한 깊은 인식이 없는 우리들은 쉽게 그 흐름을 놓치고 헤매기 일수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등장인물 뒤에는 항상 괄호를 치고 그 인물에 대한 설명을 해 주니 읽기가 쉬웠다.

그리고 이 책의 최대 장점인 이야기와 관련된 당대 화가들의 명화와 설명을 곁들이니 훨씬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인간은 누구나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이것은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신문 한켠에 난 오늘의 운세를 보고 하루를 밝히고 지성의 전당이라고 하는 대학교 앞에까지 타로점집이 들어가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더우기 요새의 경제침체와 더불어 우리는 오늘 하루가 궁금하고 내일이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이런 작은 불안에 더큰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바로 천국과 지옥에 대한 대비이다.


불교에 바탕을 둔 영화 <신과 함께>가  극초반 내용을 다소 가볍게 처리하여 몰입이 조금 안타까웠는데 이 단테의 신곡은 웃음기를 싹 뺀 정통 문학으로서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이나 궁극의 궁금 사항인 사후세계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때.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을 보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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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부자 습관 - 월급만으로 20억원을 만든 부의 자동화
데이비드 바크 지음, 김윤재 옮김, 이혜경 감수 / 마인드빌딩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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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쉽고 따라하기에 좋은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가지 칭찬할 것은 번역이 참 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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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이 난세를 만든다
강철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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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은근히 부아가 났다.

그 '부아'는 한국민으로서 느끼는 '부아'였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만화가 강철수씨이다.

그가 만화만 잘 그리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책도 내고 시나리오도 여러편 썼었나 보다.


그런데 이 책은 그의 부족한 역사지식과 역사의식을 만천하에 드러낸 역작(?)이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본다. 그의 지나친 일본사랑과 결여된 민족의식에 영화 <베테랑>의 유아인 대사가 생각났다.


"이거 어이가 없네"


인터넷에 소개된 그의 책소개 글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나온다.


"저자는 고등학교 때 일본에게 복수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일념 하나로 일본에 관해 아주 열심히 공부해 왔었고, 지금까지 장장 30년을 집시처럼, 떠돌이 무사처럼 일본 전역을 훑으며 과거 한일 양국에 얽히고설킨 사건들을 들춰보고 다녔다. ....(중략) ....<바보들이 난세를 만든다>는 저자의 고집과 땀으로 쓴 '스토리가 있는 조선.일본 보고서'이다..... 오직 만화가 강철수 작가의 두 눈, 두 발로 일본 열도 곳곳을 현미경처럼 살펴나가며 서울에서 도쿄로, 에도에서 한양으로, 도쿄에서 경성으로. 다시 조선에서 오사카로. 직접 보고, 묻고, 느껴서 적어 내려간 풍자와 해학이 담긴 에세이다."


그가 도쿄를 갔던 에도를 갔던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가 어떤 마음으로 그곳엘 갔으며 그곳에서 진정 어떤 감흥을 느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더우기 그가 역사에세이를 쓰겠다고 갔다면 말이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P137 "(왜구의 약탈, 살인, 납치는) 피해지역 백성들이 나랏님께 눈물로 호소했지만 제대로 단속되지 않았다.... (우리의)소극적 무사 태평주의가 왜구들 버릇을 더 나쁘게 만들었다. 도둑에게 점점 더 자신감과 힘을 실어준 것이다"


집에 도둑이 들었으면 도둑을 나쁘다고 해야지 어떻게 집주인 잘못이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물론 그 당시 한반도는 각 나라별로 당파싸움도 있었고 국경 경비를 소홀히 한 면도 있었지만 이것을 올곧이 우리가 부족하여 침략을 당했다고 하면 이것은 식민사관이다.


또 보자.


p152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일본군은 성내에 있던 민간인 6만 명 모두를 어린아이와 개까지 죽였다. 이 대목이 중요하다. 나는 이 기록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 일본인은 민간인을 다 죽이지 않았다. 승전 축하 술판이 벌어졌을 때, 일본군 장수를 껴안고 강물에 뛰어든 기생 논개가 그 증거다."


이게 말인가 당나귀인가? 그 당시 인구통계도 정확하지 않았는데 전쟁에서 죽은 시민들을 출석 부르듯이 어떻게 다 셀 수 있단 말인가

그 당시 일본군이 1차 진주대첩에서 대패한 후 2차 전투에서 진주성을 함락한 후 분풀이로 시민들을 몰살한 것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위와 같은 저자의 역사관은 책 곳곳에 드러나 있다.

매번 일본을 옹호하고 우리의 단점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일제시대 전형적인 친일 문필가들의 행태와 똑같다. 


왜 이런 글들이 쓰여졌을가 생각해 본다.

필시 저자 머릿속에는 온통 아스라한 일본의 벚꽃과 사케(일본 청주 - 저자는 항상 사케라 부른다)의 맛이 너무 강렬하게 남았나보다. 저자는 어떻게 해서든지 쌀밥, 된장, 젓가락질, 등등의 공통점을 들어 일본과 우리가 쌍둥이처럼 닮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구한 말 일제가 우리를 회유했던 전형적인 내선일체(內鮮一體 : 1937년 일제가 전쟁협력 강요를 위해 '조선과 일본은 하나'라고 한 조선통치정책)론이다.


우리가 이웃나라 일본을 왜 그토록 싫어하는가

그것은 일본이 지난 날 우리나라에 행한 악행들을 사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오직 그것 한가지다.


이에 대한 대답도 필자가 대신 하고 있다.

같은 2차대전 전범 국가인 독일의 사과는 주위가 모두 강대국이기 때문에 고립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고 일본은 주변국이라고 해봐야 그 당시 미미한 조선, 중국, 러시아 정도이고 또 전쟁에 참패해서 돈이 없었단다. 그리고 한국은 한일협정때 다 해결된 문제라고 한다. 그리고 만약 요즘에 돈을 준다면 중국, 동남아 각국이 달라고 하기 때문에 안되고 중국은 치사하게 돈요구도 안한다고 한다. 


헐~~

이것이 한국 작가의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위의 말은 일본이 그랬다는 것을 인용한 것이 아니고 작가의 생각을 적은 글이다.

실로 가슴을 치며 통탄할 일이다.


이 책의 전체적인 논조는 무조건 우리를 부정하고 일본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우리는 무지했고 관리들은 부패했으며 왕들은 무능했다는 것이다.

과거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현재의 일도 서로 비교를 하며 일본찬양을 외치고 있다.


매국노 이완용은 조선시대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지금도 있고 미래에도 존재하며 그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해 갈 것이다.

우리가 두 눈을 부릅뜨고 살아야 할 이유이다.

이 책에 침을 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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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숨은 세계사 여행 - 영화로 읽는 세계사 이야기
김익상 지음 / 창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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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얄팍한 세계사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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