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을지로 수집

을지로 수집
설동주 지음 / 비컷 / 2020년 1월

읽고 보는 내내 을지로를 향한 작가의 시선을 엿보는 시간이 참 즐거웠다. 드로잉과 사진도 너무 좋았지만, 그보다도 더 좋았던건 을지로 사람들의 진솔하면서도 담백한 이야기들이 참 귀하더라. 그가 수집한 을지로를 다시금 탐험하고 싶어졌다.

[100자평] Morning, Noon, Night : A Way of Living

Morning, Noon, Night : A Way of Living (Hardcover)
House, Soho / Random House / 2016년 12월

영국의 프라이빗멤버십클럽 소호하우스에서 Eat, Drink, Nap 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서적입니다. 이제까지 꾸준히 호텔과 영화관, 레스토랑, 스파 등 소수의 멤버십 회원들만을 위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여해 온 소호하우스의 철학과 감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화원의 도시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
현태준. 이우일 지음 / 시공사 / 2004년 9월

이우일의 익살맞은 그림. 이 책을 읽다보면 왠지모르게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이 든달까. 도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얻은 유용한 tip들을 아낌없이 제시한다.

나도 남극 탐험의 꿈을 꾸다.

남극 탐험의 꿈 - 장순근 박사가 쓴 남극 탐험의 역사와 세종 기지 이야기 ㅣ 자연과 인간 2
장순근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2월

오늘 도서관에 가서 '다이어트'섹션을 둘러보다 옆 섹션의 책장에서 <남극 탐험의 꿈>을 발견하였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적이 언제더라. 아마 중학교때였을 걸. 이 책을 읽고 한때 나도 남극에 갈거라며 칠레행 비행기표도 알아본 적이 있었다. 하하하. 참 나도 순진하지?
오랜만에 도서관 창쪽 스팀기 위에 앉아 엉덩이 뜨뜻하게 하고 책을 읽어갔다. 다시봐도 재밌고 빠져드는 장순근 대원님의 글. 그 책을 읽고 옛날에 남극의 우리나라 세종기지에 있는 대원들에게 편지를 썼던 기억이 난다. 편지를 보내면 대원들 회의 시간에 몇몇 편지를 읽어준다기에 이쁘게 꾸며서 정성스레 보냈던 적이 있더랬다. 아, 이 책, 반가웠다옹 ㅎㅎ

남미의 매력

내 인생을 바꾼 여행
안동수 지음 / 북스(VOOXS) / 2006년 7월

안동수PD가 남미를 돌아다니며 취재하고 겪었던 이야기들을 자신의 생각을 담아 엮어낸 책이다.

이과수 폭포의 전설을 아는가.
뱀신인 음보이에게 바쳐진 처녀 나이삐가 결혼 전날밤 애인인 따로바와 도망치다 음보이의 저주로 폭포에 빠지는 바람에, 따로바는 야자나무로, 여자는 바위로 변해 지금도 마주보고 있게 됐다 한다.

우리나라의 견우직녀이야기? ㅋㅋ
중간중간에 여행tip이 있어, 아주 유용하다.
남미의 매력에 한껏 빠져들게 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