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이 각도와 조도에 따라 대상을 다르게 드러내듯이 ‘나‘는변화하는 세상의 시각에 힘입어 여성에 대한 여러 다른 관점을얻게 되었고, 그 과정의 기록이 바로 이 소설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이다. 미래의 예술사는 어떻게 쓰일까. 예술관을 둘러싼 안개가 차례차례 걷히며 폭력적인 세계를 병풍처럼 펼칠 때, 그것이 현시대의 유산이라는 것을 더는 모른 척할수 없을 때, 이 소설은 예술과 여성에 대한 관점을 더하는 하나의조명등으로 현재의 자리를 밝히며 미래에 응답하고자 작성된 듯하다. 이 여자를 보라. 지금 우리는 이런 조명등 아래에 있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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