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리소설 그리고 현대추리소설은 더더욱 읽은 기억이 드물어서 시도한 책. 서점 MD 남자와 형사 여자재밌게 읽은 ‘비블리아고서당 사건수첩‘의 한국판이 되길 기대하면서 읽었다. 읽어보니 다른 결이었지만.형사가 자기 관할 사건만으로도 몸이 부족할텐데 타 부서 건까지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걸 보고 답답했지만 소설인 점을 감안하고 다소 판타지스러운 남자주인공 역시 소설인 점을 감안해서 읽자. 읽는 건 쉽게 읽히는데, 추리물의 느낌은 덜하고 그저 가벼운 웹소설 읽는 느낌... 유동인에 관한 떡밥(?)으로 읽은 부분이 있는데, 떡밥이 맞나?코로나19의 상황이 작품에 스며들어있고, 계절 별로 한 사건씩 전개하면서 등장인물의 감정을 같이 따라가는 점이 매력적. 다만 수사물 측면에선 가볍기만 함. 사건트릭이나 추리물의 긴장감, 매력은 덜함. 연애전선이 60% 이상. 개인적별점(2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