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주 작가 멋있다.
작가 노트내가 어떤 이야기를 어디까지 쓸 수 있을까, 써도 될까, 판단할 수 없었다. 아침에 쓰고 밤에 지우는 일을 반복했다. 한 글자한 글자 힘겹게 빈 문서를 채워가며 세 가지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신중할 것. 솔직할 것. 겸허할 것.쓸 수 있는 이야기를, 쓸 수 있는 방식으로, 쓸 수 있는 데까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