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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나라의 동물권리이야기 ㅣ 에듀텔링 10
서해경 지음, 김용길 그림 / 풀빛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꼬불꼬불나라 시리즈를 처음 읽었다. 전권을 구매하여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순서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지만 수염왕의 이야기를 순서대로 읽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이번 꼬불꼬불나라의 이야기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요즘 시대에는 반려동물이 거의 한집걸러 한집씩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반려동물에 대한 법과 인식이 부족하여 사회적으로도 여러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누구나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자유와 비교하여 책임과 의무가 적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더욱이 자라날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은 반려동물부터 가축, 동물원에 이르기까지 넓은 의미의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최근 계란 파동으로 인하여 축산동물의 복지에 대한 이슈가 한창 떠올랐다. 이처럼 사람들의 관심이 닿으면 변화가 생긴다. 학교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졌던 개구리 해부도 사라졌다. 우리나라에서 돌고래쇼도 사라졌다. 이렇게 점차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사회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줄 수 있어서 좋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길거리의 고양이에게 돌을 던지거나 산책하는 강아지를 놀라게 하는 등의 동물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