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통곡 없이 잠 잘 자는 아기의 비밀

통곡 없이 잠 잘 자는 아기의 비밀 - 수면 교육 전문가의 0~2세 현실 밀착 코칭법
곽윤철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8월

아이가 곧 태어나고나면 부딪힐 현실의 벽에 그나마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책. 정답은 없지만 내가 마음을 다지고 아이를 이해하고 기다려줘야한다는 것.

[마이리뷰]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ㅣ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죽음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은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가족들이 병원에 가는 일이 늘어나고 정정하시다고 생각했던 할아버지께서 치매 판정을 받으시며,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의 몸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노화가 이루어지고 급격한 질병이나 예상치 못한 사고가 아니더라도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우리는 너무 그것을 외면하려고만 했지않나. 남은 시간들을 아끼며 가족과 주변인과 시간과 감정을 나누며 가득히 현생을 살아야겠다.

[마이리뷰] 노란 잠수함

노란 잠수함
이재량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11월

추천하는 이가 많아 사두었다가 이제야 읽었다. 단숨에 끝까지 읽히는 책이었다. 삼백여장을 쉴틈없이 단번에 읽어내게하는 책은 많지 않다. 노란 잠수함은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 아무 정보 없이 읽어서 그런지 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가 좋다.

[100자평]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실제로 다가올 미래인 것 같으면서도
낯설고 새로운 이야기들

소재가 참신한데 그것을 풀어내는 이야기가 따뜻하고 재밌다

바깥은 여름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이 책은 여러번에 나누어 읽었다. 첫 이야기부터 그랬다. 담담하게 시작하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순간 마음을 크게 쿵하고 친다. 읽으면서 몇번이나 책 제목에 대해서 생각했다. 지금은 긴 장마의 여름인 것 같기도 하고 바깥은 쨍한 여름이고 이 곳만 다른 공기인 것 같기도 했다. 사람에 대해서 생각한다. 사람은 사람이라 관계가 지어져 있고 그 관계에서 오는 여러 마음 갈래는 참으로 매번 새롭고 새로워서 어렵고 슬프고 행복하다. 나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평소에도 내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여러 걱정을 하는데 그래서 이 이야기들이 더 크게 와닿아 나를 울렸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