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 빈의 동네 책방 이야기
페트라 하르틀리프 지음, 류동수 옮김 / 솔빛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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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손에 붙는 책을 읽었다.
유럽 여행을 할때 그 지역마다 작은 서점들이 아직 건재하는걸 보고 신기해했던 경험이 있다. 나부터도 이미 온라인에서 책을 사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동네 서점은 학원 교재를 대부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4분의 3쯤 읽을 때 불현듯 내가 사는 동네의 서점을 검색해보았다. 작은 서점들도 서너개 나열되어 나왔다. 그중에 두곳의 이름과 주소를 확인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책을 다루고 어떤 행사를 하는지 확인해보았다.
흐름에 맞게 다들 변하며 또 유지하는 것들에 고맙기도하고 흥미롭기도 했다.
주말쯤 시간을 내서 찾아가 봐야겠다.

결론이라면 현실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실제로 나를 대입하면 비현실적인 이야기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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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학 교실 - 삐뽀삐뽀 의사 선생님, 알려주세요!
디트리히 그뢰네마이어 지음, 마르티나 타이센 그림, 유영미 옮김, 한석주 감수 / 생각의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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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보이는 몸에 대한 이야기로 반복해서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엮었고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아이들이 몰입해서 읽기 좋다. 또한 그림으로 자세히 몸속 구조를 보여주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다. 실제 의사가 썼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높아 부모도 함께 읽으면 좋을 듯 하다. 특히 응급상황과 관련된 내용은 가족이 함께 읽고 서로 안전을 확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의 내용은 크게 몸, 운동, 영양, 뇌, 응급상황으로 엮여있는데,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인기있는 분야인몸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자세하게 짜여져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다만 저학년이 읽기에는 어려운 단어들이 꽤 있는데 앞서말했듯 그림이 같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그림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물론 중학년이상부터 읽었을 때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와도 관련되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읽지 않아도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읽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디자인이지만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므로 생각날때마다 혹은 궁금할때마다 보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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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공장, 테마파크 되다!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4
마랴 바슬레르.아네마리 판덴브링크 지음, 차르코 판데르폴 그림, 임숙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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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단어라고 하면 단연코 '똥'이 아닐까?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는 '누가 내머리에 똥 쌌어?'와 같은 동화책을,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초등학교 5학년은 과학수업에서 소화기관과 배설기관을 배운다. 이 책에는 그 수준에 알맞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은 글자가 좀 어렵다고 느껴지더라도 세세하고 재미있는 그림들이 아이들의 흥미를 꾸준히 끌어줄 것이다.

 또한 장기 속을 작은 사람들이 일을 하는 공장으로 묘사하여 자신의 신체에 대해 흥미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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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왔습니다! - 짜장면에 얽힌 다문화 이야기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20
진수경 지음, 이정희 감수 / 책읽는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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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가족들과 특별한 날에는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었다. 달달하니 맛있는 짜장면은 아이들의 입맛에 딱! 어울렸다. 커가면서 더 다양한 음식들이 생겨나고 함께 먹었지만 이삿날에는 역시 짜장면!이라고 외치는 것처럼 짜장면은 꼭 시기가 되면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다. 커가면서 짜장면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게 되었을 때, 사실 짜장면이 중국음식인지 한국음식인지는 크게 중요한 점이 아니었다. 이미 짜장면에는 많은 추억이 담겼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중화음식점은 화교가 하는 곳인데 나는 그곳을 친구들에게 소개할때 짜장면 말고 다른 요리를 먹으라고 추천한다. 우리 입맛에 맞는 달달한 짜장면은 역시 한국공장표 춘장에서 나오는 모양이다. 남포동에 있는 큰 차이나타운에 가면 화교들이 하는 가게가 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중국과 화교에 대해 관심을 가질때, 차이나타운의 축제를 체험하며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시작과 마지막에 웹툰형식의 만화가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어 할 것이다. 그림체가 정감있고 부모님이 읽어주시는 듯한 이야기 전개가 참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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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밀림에 가다 탐 철학 소설 33
김하나 지음 / 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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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갈로핑의 이야기로 꾸며진 이 책은 어렵지 않게 다윈의 이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윈의 이론을 설명한 책이라고 하면 몇 장 채 넘기기도 전에 하품이 나올 수 있(...)지만 이 책은 동료 원숭이들보다 긴팔을 가져 무리에서 겉도는 갈로핑의 이야기로 쉽게 접근하고 있다. 동물의 입장에서 알아보는 진화론 이야기는 변이 변종에 대해 동물의 겉모습이 변화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아이돌의 노래나 태블릿 pc 등의 등장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변화에 대해, 자신의 개성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예민해진 고학년에게 갈로핑의 고민은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져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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