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손에 붙는 책을 읽었다.유럽 여행을 할때 그 지역마다 작은 서점들이 아직 건재하는걸 보고 신기해했던 경험이 있다. 나부터도 이미 온라인에서 책을 사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동네 서점은 학원 교재를 대부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이 책을 4분의 3쯤 읽을 때 불현듯 내가 사는 동네의 서점을 검색해보았다. 작은 서점들도 서너개 나열되어 나왔다. 그중에 두곳의 이름과 주소를 확인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책을 다루고 어떤 행사를 하는지 확인해보았다.흐름에 맞게 다들 변하며 또 유지하는 것들에 고맙기도하고 흥미롭기도 했다.주말쯤 시간을 내서 찾아가 봐야겠다.결론이라면 현실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실제로 나를 대입하면 비현실적인 이야기정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