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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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어보기 전이지만 박찬욱 영화감독이 고른 작품이니! 믿고 볼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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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0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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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매경 기사에 편집장 추천도서로 선정되서 다시 한번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모디아노의 매력이 무엇인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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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민변의 기록 - 세월호의 진실에 관한 공식적 기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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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에서 출간한 세월호 책이네요. 세월호 특별법 제정 관련 뉴스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져 오는데 이 책을 읽으면 또 얼마나 우울해질까요 ㅠㅠ 그래도 지금 이 시대에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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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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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돌아왔다!


<도쿄 기담집>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하루키의 신작 소설집 제목이 강렬하다. 

<여자 없는 남자들> 


이번 신간은 제목 그대로 여자 없는 남자들’ 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써내려간 작품들을 모았다.

말 그대로 연인이나 아내로서의 여성이 부재하거나 상실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암에 걸린 아내와 사별한 중년 배우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이혼한 회사원

일부러 가볍고 자유로운 연애만 즐기는 성형외과 의사

정체 모를 조직의 일원으로 외부와 단절되어 생활하는 남자 등등


각자 고독과 단절을 경험한 그들은 또다시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거나 과거를 회상하는 등의 방식으로 그 상실을 수용하고 극복해간다기존 작품들에 비해 보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으로 그려진 남녀관계의 군상이 특유의 감성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누군가를 너무 좋아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해본 적이 있습니까?”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하루키 단편소설들은 앞으로의 그의 차기작을 예측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로서 의미가 있다. 이번 작품을 읽고 나니 앞으로 하루키가 어떠한 세계를 그려나갈지 독자로서 조금은 가까이 다다간 느낌이다. 하루 빨리 그가 앞으로 써내려갈 신작 장편을 읽어보고 싶다.

물론 그것이  『1Q84』4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함께 이번 신작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 책장을 덮었다.  





참고로 이번 신간에는 일본어판에는 수록되지 않은 단편프란츠 카프카의 변신를 오마주한 독특한 러브 스토리 사랑하는 잠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 밑줄 그은 문장들 


“우리가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

설령 그 사람을 깊이 사랑한다 해도.”

「드라이브 마이 카」


그 시절 나도 매일 밤 둥근 선창으로 얼음 달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두께 이십 센티미터에,

단단히 얼어붙은 투명한 달을.

「예스터데이」


그녀의 마음이 움직이면 내 마음도 따라서 당겨집니다.

로프로 이어진 두 척의 보트처럼.

「독립기관」




아무리 텅 비었을지라도 그것은 아직까지는

나의 마음이다. 어렴풋하게나마

거기에는 사람들의 온기가 남아 있다.

「기노」


누군가를 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다시 만날 수 있어요.

「사랑하는 잠자」


때로 한 여자를 잃는다는 것은

모든 여자를 잃는 것이기도 하다.

「여자 없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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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파울로 코엘료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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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제로는 Adultery. 

한국어로 번역하면 ‘불륜’ 이다. 

<연금술사>의 파울로 코엘료의 책 제목으로 <불륜>은 조금은 자극적이며 부정적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린다와 야코프 두 부부,

그리고 린다와 그녀의의 첫사랑 '야코프'의 밀애가 펼쳐치는 스위스 제네바의 풍경은 생동감 넘치며 소설을 읽는 내내 그녀의 잔잔한 일상과 적절한 균형감을 준다. 


잔잔한 일상에 찾아든 위기를 린다가 어떻게 모험을 감행하는지 여자의 심리를 세심하고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가의 심리 묘사 또한 훌륭하다. 


책은 불륜이라는 소재를 담고 있을 뿐.

결국 이 작품은 어느 날 문득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삶의 권태, 그리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작가는 무엇보다 우주의 보편 언어인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위태로운 린다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녀의 심리를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함께 울고, 기뻐하고, 성장하며

마침내 우리는 마지막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한다. 

우리는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으니 말이다. 



어떤 나이가 지나면 우리는 자신감과 확신의 가면을 쓴다. (…) 우리는 더이상 울지 않는다. 아무도 듣지 않는 욕실에서 혼자 울 뿐. 사람들이 함부로 보고 이용하려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본문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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