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공부 안 하고 성적 올리는 법 큰곰자리 24
토미 그린월드 지음, 박수현 옮김, 이희은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작가(토미 그린월드)는 책읽기를 무쟈게 싫어하는 세아들을 위해 쓴 책이라는데,

저희집도 책읽기, 공부하기 싫어하는 세 아들(고학년 초등생 두녀석과  세살배기 막둥이 동생)이  있습니다.

이 셋중  책읽기 으뜸을 뽑는다면  24개월 막둥이 동생이지요.   이 얘기는 곧  예비중학생  두녀석은  찰리 조 버금가게

책 읽기를 진짜 싫어합니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어요.  재미있으면  불러도 듣지 못할 정도로 책과 벗하고 지내더만..

그만 게임세계와 미디어와 벗하고 지낸지 2년가까이 된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찰리조의 시리즈는  저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하는 책이지요.


어쩜  미국아이들도  우리집아이들과 비슷할까요..   게임,TV,간식, 무념무상으로 신나게 놀기등...

여기서 소개하는  특별점수라는   한국학교 교육시스템과는 다르지만,   공부를 하지 않으면 결국은 본인이 감수해야하는

불이익등은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실컷  놀아보고 싶은 여름방학을   부진한 성적때문에  진짜 싫어하는 책 읽은 캠프를 가야하는 상황에서 찰리조는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워봅니다.

하지만  그 계획들은 정말 꿈도꾸기 싫은 상황들~   오히려 공부하는게 더 나을수 있을법한 상황들이지만,

찰리조는   그 과정속에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빠져들고 맙니다.

이 책을 읽는 저도  조금씩 빠져듭니다.   뻔하지 않은 스토리로   유쾌하게  스토리가 전개되거든요.


찰리조를 만나보니,   문득 저의 학창시절이 생각납니다.

여고시절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어    선생님을 향한 마음이  담당과목에 대해   예습, 복습 충실하게 되었고

선생님이 담당하시는 학생회에 들어가겠다고   열공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게 되었네요.. ㅎㅎ

학교생활도 즐거웠고  덕분에 성적도 조금 올리게 된 계기..


찰리조랑은 조금  다른  소재지만,   뭔가  마음을  움직일만한 계기라던가  경험을 통해  뭔가 깨달음이 있다면

지긋지긋하게  싫어하던 어떤것이   전혀 다르게   어떤  두근거림이나 즐거움으로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관점으로   저는  찰리조에게   공부 안하고 성적 올리는 비법을  전수받게 되었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찰리조의 개구장이 마인드가  맘에 들어요.    물론  처음이 아닌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개.구.장.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 자책하고 반성도 하고   용감하게 나서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에 대해 시원스레 표현도 해보는~

저희 아이들 중 둘은  이런 찰리조를 너무 좋아한답니다. 

찰리조의 공부 비법을 알려 주는 문구는   우리 아이들처럼   환호성을 지를 만한   유머러스하며 명쾌한 답을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저희집 꾸러기들은   앞으로  얼마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열심히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저희 아이들에게   책읽기,  공부의 강요는  조금 접어둘 것 같네요.

강요한다고 되지 않는 사실을   이 책에서  재밌게 풀어주었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가 된 도서관 큰곰자리 22
플로랑스 티나르 지음, 김희정 옮김, 이노루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이 되고부터  상황마다  긴장의 연속인것 같다.

특히  부모로 살면서  아이들이 다칠까,  힘들어할까,  잘못 될까봐등  해보기도 전   우려섞인 걱정으로 뭔가 도전하기

꺼려지는 일들이 많았다.

모험, 도전, 설레임등은  웬지 오래전 일이었는지..


하지만   <배가 된 도서관>을 읽고 나서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어내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 타크 프레베르 도서관이  바다로 표류되었을때   "선생님  여기서 자야 해요?  그러면  진짜 좋겠다"...  

라고 하며   긴장하는 선생님들에 반해,   아이들은 조금은 신나는 모험으로 생각했지만~


책속에  17명은  아이와 어른으로 분리되지 않고   개성 강한  17명 일원이  하나하나  각자의 분담된 역할로

최고의 팀웍으로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게 된다.


몇개의 모듬으로 나누어  식사담당, 필요한 물건 수집, 정리정돈등  안전하게 돌아가기 위한   바다에서의 생존 방법등을

강구할 수 있는 관련 서적을 모으는 등   처음에  공포와 두려움과는 달리   차차 안정된 모습으로  생존해 나간다.


자전거를 이용한  자가발전기로  전기를 만들기도 하고,  바다의 한가운데 속에  여기가 어딘지 알아내는 수업을 통해

나침반을 만들며  지구사의 위치 확인을 하게 되고,    식수난으로  물 절약을 위한 새로운 변기  시스템 설치, 

환경 친화적 기술 시도등  빗물을  받아내는등    식수난을 해결하고,   과학과 수학수업을 통해   매듭뭉치를 만들어

배의 속도를 재는 속도 측정기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이 대목들은   우리 큰녀석(6학년 男)이 완전 좋아하는  부분이었다.

본인도  그 동안 배운 과학, 수학 지식   총동원해서   만들어 보고,.  가능할 거라 하며~

 

그 다음부터는  우리 둘째 녀석 (4학년 男)이   신나했던 내용들이 었다.

바다 수영을 하다가 돌고래를 만나 사라선생님을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준 일.

바다 괴물이라 불리는 어마어마한 황새치를 낚시하는 일, 

시간이 지날수록   물부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의지하며 견뎌내는 시간등...


우리아이들도  좋아하는 대목이 다르듯,   각자  서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무수히  다양하다.

이 책을 읽은 우리 가족 셋도   이런 상황속에서  어떤일을 할 것인가,  할 수 있을지,.. 이야기 해보며

그 속에  내 자신은 어떤 일원이었을까?   고민도 해보고,

사라선생님처럼  의연하게  리더쉽 발휘해보고 싶고,   


각자의 재능발휘~  힘든 상황에서 용기를 내고,    "우리는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크 프레베르 도서관이  왜 바다로 떠돌게 되었는지  궁금했지만

그 궁금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한장 한장 넘기며  첫째녀석이 이야기 한 것 처럼   뒤로 갈수록 책이 마무리되는 것이 좀 아쉬웠다는 점.

아이들에게 있어 모험은   끝없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 행성 그림책이 참 좋아 27
김고은 글.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집 어린이 중  둘째 녀석은 그림그리기를 매우 좋아하고  그림책을 또한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책읽는 곰의 책은  둘째 녀석에게 어떤 영감을 주는지..   너무 좋아하고  따라도 그려 봅니다.

이번 눈행성의 표지 그림을 보는 순간,..   엄마!  『똥호박』책   만든 선생님이 또 만들었나봐~~하며  눈이 동그라지네요~  

작년  똥호박을 읽고   똥을 한무더기 예쁘게 그려서   학급 친구들이랑 한바탕 웃었다는 기억이 있거든요.

아이들의  좋아하는  이야기거리 "똥"에 이어   이번엔 김고은 작가님이 "눈"을  주제로 한 걸 보니 아이들처럼  순수하시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는것 같아요.


올해 겨울은  제가 사는 곳(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눈이 많이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눈행성을 읽고 웃으면서  눈에 대한 그리움에  대리만족 했네요.

                                 

 

           

 

 

             

 

  

이 이야기는   눈이 너무 와서  좋아하는 어린이들과   끔찍하게 싫어하는 어른들을 묘사해주는 것 같아요.

위 그림의 표정만 봐도 알수 있을것 같아요.. ㅋㅋ

엄청 많이 온 눈으로 손해보기를 싫어하는 두 아저씨가  서로 눈 치우기로 실갱이를 하다가  커져버린  눈덩이는 구르고 또 굴러서 커지고 또 커져..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해야  할 정도로  일이 커져 버렸어요.

하지만 눈행성은  어른들이 수습하려고 할때마다   더욱 강력해지고 매끈해질 뿐입니다. 

과학자, 종교자, 전쟁을 방불케하는  군인들이 수습하려고 했지만  왠지 어른들을 비웃듯  점점 강력해지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은  눈행성으로 인해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아이디어를 생각하며 의견을 모으고 전달하고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힘을 모은 아이들의 수는 점점 늘어갔고 온갖 잡동사니 막대는 점점 길어지고 커져  어마어마한 굵은 막대로 멋진 지렛대를 완성합니다.                    

 

       

 

 

 

       

 


                 우리집 어린이들은  이그림 장면에 환호성을 칩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문득 아주 오래전 기억이 날듯 말듯한   어렸을적 겨울이 기억이 납니다.

겨울은 늘 하얗기만 했던 기억이,..  아마도  겨울엔 눈도 많이 왔지만,   시골이라 눈을 쓸지

않아서일까요?

새하얀 눈밭에서 놀고  눈 내음도 맡아봤던 기억도 있고,  햇볕이 좋았던 날은 눈이 녹는 소리도 났고,  눈이 반짝거림등...


다음해에는  올 겨울에 느껴보지 못한 겨울을 꼭 만끽해 보고 싶어요.

아이들과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한바탕 즐거운 겨울놀이를 한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똥호박 그림책이 참 좋아 17
이승호 글, 김고은 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똥덩어리, 똥강아지, 똥구멍, 똥개....

우리집 어린이들이 자주쓰는 말들입니다.

특히나  남자 어린이들은 초등 입학과 동시에  "똥" 들어가는 단어를 왜이리 좋아할까요?

그래서 인지  우리집 똥강아지들은 똥호박을 읽고  그림을 보면서   내내 깔깔거리며 정말 좋아합니다.

그림은 또 어떠한가요?  호통아저씨의 커다란 얼굴,  동이가 싸놓은 무지막지한 똥, 둥글 넓적한 늙은 호박을 보면  어른도 아니들도 깔깔대네요.

 

첫 페이지를 열면   동이랑 동순이가 사는 정겨운 동네가 펼쳐지며   우리 어른들의 어렸을 적  정서가 있습니다.

단단한 흙마당에 수놓아진 아이들의 그림,   검정 고무줄을 이용한  고무줄 놀이가 있는 그림을 보니 문득 어렸을 때  동무도 생각나고  그립기까지 하네요.

그러고 보니  동네어르신들 중에  유독 무섭거나  호통치는 어르신들은 꼭 한분씩은 계신것 같아요.

여기에 등장하는  호통아저씨는   힘도 무쟈게 세고   목소리 또한 쩌렁쩌렁 울립니다.

우리의 호통아저씨는   동이,동순 오누이에게   구덩이에 똥을 싸보라는 제안을 합니다.

전 문득 요 대목에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집니다.

우리집 어린이들은  눈이 똥그래지면서,  "으악,  창피하게 똥 싸래",  "누가 보면 어쩔라구"...

아마도 요즘  동네에  호통아저씨 같은 사람있으면  신고 들어가겠죠?

 

암튼  귀여운 동이녀석   전형적인 똥 그림처럼    똥 다운 똥을  한 무더기 싸네요.

이 똥은 씨앗을 통해  호박꽃을 피우며     작은 애호박이 결실을 맺고    작은 애호박을 시작으로

어른 손만한 호박들이  주렁주렁,..     여름 내내 호박 요리를 먹어봅니다.

 (앗,   저는  호박잎쌈  너무 좋아해요..   그거  가장 맛있는 잎은 특정한 크기의 호박잎이 있다는 사실!!) 

호박전, 호박잎쌈,  채썰어 만든 수제비~...)

 

서리가 내리는 가을이 되면  호박은  엄청 크디큰 늙은 호박으로 성장합니다.

늙은 호박의 빛깔은  바로  누런 똥색~

이 늙은 호박을 잘라   그 안에 있는 주홍빛 호박속 살로    정말 맛있는 호박죽이 되고,

시루떡 사이에  꿀처럼 달콤한   호박시루떡도 맛 볼수 있죠.

그리고  호박 속에는  손톱만한   호박씨들이 그득합니다. 

이 늙은 호박을 먹은 오누이의 똥은 다시 실한 호박을 얻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그 밑거름은 다시 호박에서 ->똥으로...

 

요즘 아이들은  모든 농산품이나  정육, 수산물은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흔히 볼수 있습니다.

시골에 살지 않는 한   농산물의  수확과정은  잘 모를 뿐더러    잘 포장된  완제품만 만날 수 있어요.

저 어렸을적에는  지나다니는 오솔길 옆에    옆집 담장에   마당에   지천에 호박 천지였습니다.

호박뿐만아니라,..  비오면  정말로 듣기좋은 파밭,  고추밭, 무밭, 배추밭,..  넝쿨에 달려있는 오이등,. 심고 가꾸어 수확하여   우리들 밥상에 올라가기까지 과정을  볼 수 있는 생활 그 자체였죠.

그 점에  지금 우리아이들에게  많이 아쉬울따름입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도  내가 동순이였을지도,    애 아빠가  동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p.s   저희 작은녀석이 오늘 독서록에 "똥호박" 독서기록을 쓰고  한무더기 똥을 그렸답니다.

   님과 반 아이들이 보고 엄청 웃고  책도 돌려보며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자랑하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땅 기차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지식곰곰 1
조지욱 지음, 한태희 그림, 김성은 / 책읽는곰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집 책장에 여행에 관한 책이나  지도가 있는 책이 얼마나 어떤분야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니 아틀라스 세계여행, 세계지리, 세계문화유산, 세계 지도책등  광범위한 지구속 모든것을 포함하는 세계지도에 관련된 책이 대부분이었네요.  더구나 여행에세이 마져도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가 책장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우리나라에 관한 지도는  국내여행때 모았던 지명이 빼곡한 지도 뿐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내가 우리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져 듭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아이들이  탄성을  지르며  가리킵니다.   자기가 있는 위치며,  다녀온 곳,  아는 곳을 정확하게 서로 앞  다퉈 이야기하며,..

최근  서울 한양도성길을 아이들과 함께  몇 코스 둘러보았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둘러본 경험이  첫페이지를 여는 순간 아이들에게 공간감각이 되살아 난 것 같습니다.  북악산 어느 정상즈음에서 본  서울의 모습은  『우리땅 기차여행』첫 페이지 p.4~5 그림처럼  산과 한강과  도심의 모습들이  흡사하게 연출되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한 눈에 서울모습을 알아본 것 같았어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우리집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상상으로 전국 일주를 해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용산역 ktx를 타며  서울 한강을 건너며  광명을 지나며 경기도 위성도시를 아빠가 설명해 주지요.

하늘나라에 계신 할머니산소가 있는 천안과  큰댁이 있는 대전을 거쳐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평야에 대해 배우게되지요.

매일 먹는 쌀의 원산지를 알고, 유독 높은 산이 많은   노령산맥을 통해   우리나라 산맥과 그 어원을 알게 됩니다.

몇달 전에 다녀온 남해 여행 이야기를 하며  섬과 그 섬에 관한 이야기들을 재밌게 이야기 해봅니다.

우리집 마당에 있는 진돗개도  왜 진돗개인지  세삼 알게되네요..^^

우리집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벌교고막은  왜이리  진흙이 많이 들어있는지  이유를 알게 되고,

전라도와 경상도에 걸쳐져 이는   지리산이  우리나라에 몇번째 높은 산인지,...  우리집 뒷산은 대략 얼마나 되는지 산 높이도 갈음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 갔던 거제도에  크나큰  배가  왜그리 많았는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거리는 점점 더 풍성해집니다.

부산과 경주에 대한 기억이 없는 아이들에게   이번엔 엄마, 아빠의 기억이  여행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줍니다.

많은 산과 산을 거쳐   드디어 종착역인  강원도 정동진에  도착합니다.  

우리집 큰 녀석이  우리나라 남단과 우리땅 한가운데는 정확하게 알고 있네요..  하지만 양구라는 곳이 정확히 어느 곳인지는 잘 모르고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저 어렸을 적보다  우리나라나 세계 지리에 대한 정보는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도 공간에 대한 이해는 많이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일단,  기존의 지리, 지도책은  평면에 알수 없는 지명들이 빼곡했으니깐요.

 

앞서  이책 소개한 내용을 보니  지도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 및 제작하기 위한 비용과 시간은 물론 많은 작업을 요한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개발되고 수시로  도로와 건물이 들어서는 가운데  이런 작업은 끊임없는 수정을 필요로 해서 그런지    그동안  초등 지리나 지도를 보면 빽빽한 정보가 부담스러울 정도였던 것 같아요.

 

『우리땅 기차여행』은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지명과 지리의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고 페이지와 페이지를 연결하여  공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통해서  엄마, 아빠도  궁금했던것도 알게 되었고  새롭게 알게 된것도 있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지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알고  그 지식을 통해서  내가 사는 곳과  내가 사는 나라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 쉽고 재밌게 이해하게 되었거든요.

 

문득,  아이들과 함께 지금 살고있는  우리 동네를 한번 그리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