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파리와 깔따구 큰곰자리 7
폴 하워드 글.그림, 전은지 옮김 / 책읽는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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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벌레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파리, 깔따구, 메뚜기, 쥐며느리, 애벌레,  딱정벌레, 무당벌레등..

작고 잘 보이지 않지만,..   "슈퍼 파리와 깔따구"를 읽고 난 다음엔 벌레들의 도시에는 

아름답고, 멋지고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 벌레도시가 있지요.

 

벌레시의 두영웅  슈퍼파리와 깔따구,.. 이름만 들어도 웬지 날렵하고 똑똑하고 정의로운 친구들

같습니다.    이 친구들과 달리  가장 못된 악당  민달팽이 찌리릿과 쥐며느리 뿌지직은

벌레도시에서  가장 못되고  지저분한 악당들이죠..

사실  우리 사람들은   민달팽이보다 파리를 더럽다 생각하며 싫어하고,  쥐며느리보다  깔따구

(봄시기에 해질무렵   하루살이 처럼 떼를 짓는  파리과로  인체에 해로울 수도 있는 곤충이라함) 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에서는  하찮거나  좀 기피하는 벌레를 소재로  영웅처럼 멋지고 훌륭한 주인공으로

소개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상하게 됩니다.

슈퍼파리와 깔따구를  골탕먹이기 위한  악당들의 작전은   사랑, 납치,...등  웬만한  액션영화처럼

흥미진진한 모험속으로 빠지게 되네요.

각 캐릭터들의  리얼한 표정과  "번쩍 번쩍",  "꽈당",  "찌리릿",  "펑".... 등의  지문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가미를 더해줍니다.

우리집 화가 둘째 녀석은  벌레들의 리얼한 장면과 모습을 따라 그려보고 흉내내며 만화도 만들어

보기까지 하네요.

 

  「슈퍼 파리와 깔따구」는   이처럼  우리친구들이 낄낄거리며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부담없는

즐거운 책이지요.

웬지 새롭게 다시보이는 우리 벌레친구들..  

징그럽고 싫어했던 예전과는 달리 웬지 친근해질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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