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데 쓴 시간들
오은경 지음 / 책구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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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넷, 아니 사랑스러운 아이 넷의 엄마가

사랑하는 데 쓴 시간들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빚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였다.

아이와 찰나의 시간들을 잘 기록하고 싶어

하반기의 목표는 기록하기 그리고 실천하기였기에

관심이 가던 책이었고, 운좋게 선물받은 이 책

내 생에 마지막일 것같은 장기간 친정나들이 짐 중

아이들 것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챙긴 책

아이를 낳고나서 더 의지하게되는 친정엄마,

새벽 미라클모닝을 이십년이상 실천하고 있는 우리 엄마

책을 참 좋아하는 우리엄마랑 같이 읽고 싶은 책이랄까-

직접 살펴보고 고른 책이 아니라, 가끔은 기대에 못미치는 책들도 많아

읽어보고, 아니면 가져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왠걸, 아름다운 문장들로 가득찬 이 책을,

친정에 가져오길 참 잘했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남들의 시선과는 달리, 살뜰히 챙기며 의지하는 네형제와

그 사이에도 치열하게 독서하며, 엄마로서, 아니 작가로서

잘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보고있노라면

괜시리 우리 아이들 한 번, 친정엄마 한 번 보고는 했더란다.

이 책은 가벼운 육아에세이가 아니다.

아이가 있고, 없고, 하나 있고, 둘있고에 따라 인생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친정엄마의 이야기처럼, 또 내가 느끼는 이 감정처럼

아주 깊이 있고 '밀도 높은' 그런 책이다.

무더운 여름날, 코로나로 아이들과 외출도 어려운 요즘

일상의 작고 소중한 것들에 감사함보다,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예민함과 짜증이 먼저 올라온다면, 이 책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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