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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발
문정희 글, 김세진 그림 / 바우솔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콩나물처럼 쑥 자라있는 우리 아이들..
매년 신발 바꿔주기 무섭게 다음해엔 어김없이 새 신발을 들이곤 하죠!
어렸을 적 맏이였던 전 늘 새 옷, 새 신발을 독차지했었는데요,
새 물건을 받았던 그 설레는 기분은 우리 아이들도 똑같을 거라 생각해요
<새 신발>속 주인공 역시 새 신발을 받고서의 행복감을
팔짝팔짝 우리집 강아지도 덩달아 뛴다고 했거든요
새 신발을 신고서 어디든 나가고 싶은 마음
동물원에도, 가까운 공원에도..
새로만난 사자에게도 자랑하고 싶고
서있는 나무 앞에서도 기분좋게 뛰어다니거든요.
그러다 행여 넘어질까 걱정스런 엄마의 맘
엄마의 속깊은 사랑이 담긴 응원의 메세지
"천천히 걸어야 해.
그러면 이담에 더 큰 구두를 신고 어디든 갈 수 있단다."
엄마의 예쁜 치마, 뾰족 구두를 신고 있으면
마치 신데렐라가 된 듯한 환상에 젖어있던 어린시절이 떠올랐어요
간결하면서 함축적인 시 구절에
색연필과 펜,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독창적 그림들
화사하면서도 행복해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아주 잘 담아냈어요.
* 한국 대표 시인 문정희의 첫 그림책!
≪새 신발≫은 <한계령을 위한 연가>
등 수많은 시로
한국 여성시의 생명력, 건강성의 중심에 서 온
등단 45년을 맞이하는 문정희 시인의 생애 첫
그림책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