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폴 비룡소의 그림동화 189
센우 글.그림 / 비룡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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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그려진 그림이 아닌 입체적인 일러스트에 반한 책으로

참신함이 눈에 띄여 꼭 아이들과 함께 보고픈 책이기도 했다

 

.『안녕, 폴』은 작가 센우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이탈리아에서는『RED MUFFLER』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스, 독일, 중국, 태국에서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볼로냐 아동도서전 Most Unique Books 5 선정

입체 일러스트와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림책 
 

 


 

우리 아이가 젤 처음 흉내낸 동물이 바로 '펭귄'이었다.

쭉 뻗은 두 팔을 뒤로하고 종종 걸음을 치며 구부정하게 걸었던 그 모습

귀여움에 웃음을 자아내던 그 몸짓..

 

그 아이가 어느덧 자라

펭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환경이야기를 함께 읽어보았다

 

 

 

[시놉시스]

 

 

보글보글, 탁탁탁! 이언은 남극기지의 유일한 요리사.

 어느 저녁 이언은 쓰레기통을 뒤지느라 낑낑대는 아기 펭귄을 보고는

 그 모습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음식을 나누어 주고,

 빨간 머플러를 둘러 주며‘폴’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

 그렇게 친구가 된 둘은 매일 함께 요리를 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런데 눈보라가 치던 어느 날,

 폴이 음식도 먹지 않고 쓰레기 봉지를 들고 급히 기지 밖으로 나가 버린다.

 무슨 일이지?

 

 이언과 친구들은 살금살금 폴을 따라갔다가

 깨진 채 버려진 수많은 펭귄 알들을 발견한다.

 근처엔 기지에서 가져온 온갖 쓰레기로 만든 집이 보이고,

 폴은 그곳에서 살아 있는 알들을 지켜 주고 있다.

커다란 알을 품고‘나 좀 도와줄래?’라고 말하듯 이언을 바라보는 폴

. 이렇게 하여 남극기지에서는 기상천외한 펭귄 알 부화작전이 시작된다.

 침대 밑에 포근한 둥지를 만들고,

 따듯한 장화 속에 알을 넣고,

 아픈 알들은 치료하고,

 밀가루 둥지를 만들고,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린다.

 

 탁! 탁! 탁! 우당탕 탕!

드디어 펭귄들이 깨어났다.

 주방에도 기지 밖에도 온통 펭귄들로 가득하다.

 

 

 

'지구 온난화'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남극의 이상 기후로 부화하지 못하고 깨져버리는 알들을 지켜내고자
우리의 꼬마펭귄 폴과 요리사 이언의 알 부화시키기 합 함께 동 대작전을 펼치는데
알을 지켜내려는 폴의 책임감과
이런 폴의 모습에 감동받아 도와주는 이언의 우정이야기

 

인간의 무지함에 쌓여가는 쓰레기들과

그 때문에 병들어가는 지구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고,

폴이 알을 돌보는 마음이

마치 성인이지만 어린 자식마냥 늘 챙겨주시는 부모님이 떠올라

책장을 덮고 나면 가슴 한켠이 훈훈해지는 그런 아동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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