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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추이용옌 글.그림, 정주은 옮김 / 그린북 / 2014년 2월
평점 :
산만한 우리 아이, 천방지축 우리 아이,
몹시도 활달한 우리 아이, 한눈팔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바로 <엉망진창>이에요
엉망진창은 여자아이예요.
그런데 엉망진창은 뭐든지 엉망진창이죠.
머리도, 자기 방도 엉망진창이고,
학교도 늘 아슬아슬하게 가지요.
하지만 엉망진창은 자신이 엉망진창이 아니기를 바라요.
선생님에게 칭찬받고 싶고,
엄마의 얌전한 꼬마 천사가 되고 싶어하지요.
학교에서 결국 산만한 행동으로 인해
선생님께 혼이나고,
결국 '노란 울상스티커' 1장을 받게 되어요..
얼마나 슬펐을까요...?
주인공의 보는 우리 아이 또한 안쓰러워고 슬퍼하네요.
누구나 '칭찬'을 갈망할거에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
'빨갛고 예쁜 미소 스티커' 1장이면
세상을 다 얻은 듯 기쁠텐데..!
그러다 문득 오늘이 특별한 날<엄마생일>인게 떠올라요.
그래서 준비한게 어떤걸까요...?
바로 빨간 리본으로 머리를 곱게 빚고
얌전히 앉아 엄마를 기다리는 엉망진창 자기 자신이었어요!!
엄만 기뻐 한걸음에 달려와 꼭 껴안아 주며
뽀뽀세례를 날리죠!!
물론 이 장면에선 우리 아들과도 격한 포옹..
사진으로 남길수없어 좀 아쉬웠답니다.. 크큭
아무리 말썽쟁이 + 장난 꾸러기여도
사랑하는 그 마음은 변치않잖아요..
엉망진창과 엄마가 주고받는 따스한 사랑...
마지막 장면에선 가슴이 한켠이 뭉클해지더라구요 ^^
작가가 어릴적 잔뜩 주눅들어 있었고 불안했으나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지도해주신
담임선생님을 만난게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네요
"우리 아이를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자!"
"상황에 따라 대충 일을 처리하는 어른이 되지 말자!"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