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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코 작지 않아! ㅣ 꿈꾸는 구름별 시리즈
박소영 글, 강명례 그림 / 이스트섬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언덕 아랫마을에서 코미와 친구들이 하얀 눈을 맞으며
자기를 닮은 눈인형을 만들었어요.
제일 작은 코미는 가장 큰 눈인형을 만들었고요.
그런데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심술궂은 늑대 '파샤'가 나타나
발로 퍽퍽 차며 눈인형을 다 망가뜨리죠!
이 장면에선 함께보던 5살 아들도 친구들의 마음을 공감했는지
슬픈 표정을 짓더라구요..
다음날, 아기 동물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 반면
우리의 코미는 더 커다란 눈인형을 만든 뒤,
친구들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며 제안하지요,
다시 또 나타난 늑대 파샤...
아기 동물들은 과연 눈인형을 잘 지켜낼 수 있었을까요?
정답은...? YES
바로 긍정의 아이콘 <코미>가 있었기 때문이죠!
늑대가 자신의 눈인형을 망가뜨렸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굳센 의지로 더 커다란 눈인형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눈인형뒤에 숨었다가
다같이 힘을 합쳐 못된 늑대에게 눈뭉치를 던지고
파커요정의 도움으로 눈인형이 살아 움직여
늑대 파샤의 꼬릴 잡고 하늘로 날아오른 장면에선
어찌나 통쾌해하던지...
제 속이 다 후려하더라구요...
어떤 일이 생겨도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지 말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재도전하는 걸 당당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다음날,,
코미는 다시 나와 또다른 눈인형을 만드는데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죠..
"난 앞으로 더 많이 클거야!"
어린이집이라는 작은 사회속에서도 친구들과 마음이 안맞거나
혹은 괴롭힙이나 심술을 부리는 친구를 만날 수도 있을테죠?
그래도 코미처럼 당차고 자신있게
자신을 내보일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나 주었음 싶네요
그림책을 읽은 우리 아이 마음도
한층 더 단단해지고 커졌을거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