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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 ㅣ 그림책 도서관
줄리엣 불라르 글.그림, 예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만물이 새롭게 시작되는 봄,
처음 유치원에 가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빨리 유치원에 가고 싶다는 설렘과 함께
엄마,아빠 없이 혼자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두려운 마음 때문에 불안해할텐데요
주니어김영사의 신간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줄리엣 불라르 글·그림/ 예빈 옮김)’는
유치원에 처음 가는 아이의 설레면서도
두려운 마음을 섬세하게 담은 그림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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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고 그린이 - 줄리엣
블라르 프랑스 앙굴렘 영상대학교와 스트라스부르그 장식미술대학교를
졸업 주로 종이의 질감이나
크레파스 터치감을 활용헤 자유로운 그림을 그려요 |
오랑이는 어떻게 유치원에서 첫날을 보냈을까요?
부모 역시 자녀가 새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수업을 무난히 따라갈 수 있을지
여러 가지 걱정부터 앞서는게 당연!
주인공 오랑이는 다섯 살.
유치원에 가는 첫날,
설레면서도 두려운 오랑이의 마음을 헤아린 엄마가
꼭 안아 주자 오랑이의 마음이 조금 놓인다.
아빠와 함께 유치원에 간 오랑이는 크고 넓은 유치원 건물을 보고 긴장한다.
그때 병아리반 선생님이 오랑이를 반갑게 맞아 준다.
헤어질 시간이 되자,
아빠는 낯선 환경에 머뭇거리는 오랑이에게
다정하게 입맞춤을 하며 오후에 다시 보자고 약속한다.
아이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기 위해 선생님 앞에 모이고,
그제서야 오랑이는 어린이집 친구인 몽이와 토리를 발견하고 조금 안심이 된다.
친구들과 함께 낮잠도 자고 동화도 듣고 그림도 그리면서
오랑이는 점점 유치원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내일은 오늘 그린 그림이 벽에 걸리고 또 체육도 할 거라는 선생님의 말에
오랑이는 내일을 기대한다.
엄마 아빠와 함께 집에 돌아오는 길,
신이 난 오랑이는 내일 유치원에 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오랑이를 따라 유치원 생활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은 주인공과 동일시를 느끼며
공감할 수 있고,
어린 자녀를 유치원에 처음 보내는
부모들은
아이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어요.
근데.. 우리 꼬마박사님!
오랑이가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는 장면에서
왜 오랑이가 바지를 입고 쉬를 하냐고 묻네요..ㅋㅋ
바지를 살짝 내려 앉은 그림인데
무릎 밑까지 내리고 하는 5세 아이 시선에선 그리 느껴졌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