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따뜻해지는 1분 스트레칭
마쓰오카 히로코 지음, 김윤경 옮김 / 위즈덤스타일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한때 요가를 배운적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할때는 바로 효과가 나타나서 날씬해지고 건강해질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운동은 꾸준히 적어도 3개월이 지날 시점부터 효과가 나타난다. 그 과정이 지루해지면 분명 중도에 포기하거나 나랑은 맞지 않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요가도 그랬다. 뻣뻣한 몸을 억지로 늘리고 나에게 좋은 운동이야 라고 마음속으로 말해도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무언가 변화가 생긴것은 꾸준히 매일 3개월이 지나서부터였다.

냉증의 원인은 간단히 말하면 혈액순환이 문제다. 이 간단한 문제가 몸전체에 이상을 일으키는건 너무 우습고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우리는 이걸 고치기 위해 끊임없이 한의원이나 통증의학과에 가서 열심히 돈을 내고 치료를 받는다.

책의 내용은 뭔가 색다른것이 있는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는 이런 종류의 책을 너무나 많이 접했다. 인터넷을 검색하기만 하면 허리에 좋아지는 체조라던지 혈액순환에 좋은 요가라던지 또 저 동작이야? 하고 말할만큼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참 힘든일이다.

이 책도 별다른 얘기를 하는것은 아니다. 다만 하루에 무리하지 말고 간단히 1분만 투자하자는 것이다.

보통은 힘든 자세를 열심히 채칙질하는 것이 정석인데 이책은 정말 간단한 자세들로만 이루어져있다.

그것이 신뢰가 가는것은 어려운 자세들은 초보자들이 쉽게 하지 못할뿐아니라 지겨워져 몇번 따라하지도 못하지 때문이다.

원인을 알면 치료할수 있다. 냉증은 어찌보면 그리 큰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책을 받고 꼬박꼬박 할 수 있을 만큼 스트레칭을 시도해보고 있다. 아직은 놀랄만큼 큰 변화가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만 하다보면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다들 너무 급한 성과는 바라지 말자. 괜한 시비를 책에 쏟아내지는 말고.

 

스트레칭책 치고는 너무 표지가 이뻐서 받고는 괜히 설렜다. 이런 책이라면 책장에 꽂아놓아도 누군가에게 또 이런책샀냐는 핀잔은 덜 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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