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1
손희준 글, 김윤경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한창 유행을 타고 있는 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한 이 만화는 생소한 주제와 흥미있는 스토리로 인해 이미 국내에선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가지 특이할만한 것은 원래 만화가인 '손희준'씨가 스토리 작업을 했다는 것. 사실 손희준씨는 만화가인 동시에 엄청난 게임광이기도 하니 이러한 주제로써의 글은 틀림없이 잘 써나갈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 결과는 유레카의 인기가 말해주고 있다.

사실 난 온라인 게임이라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런 목적도 없는 몬스터 죽이기와 레벨업의 반복. 간간히 보이는 매너없는 플레이. 도대체 뭐가 재밌다는 것일까... 이런거 해 봤자 시간낭비아닌가. 차라리 롤플레잉 게임이나 해서 엔딩이나 보겠다는 생각은 수도 없이 해왔다. 내겐 그다지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 온라인 게임이었던 것이다. 그런 내게 온라인 게임을 다시 한번 손에 쥐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이 만화다. 물론 게임은 곧 포기했지만, 이 만화는 포기하지않았다.지금의 과학력으로는 불가능한 가상현실속에서의 게임이란 요소는 역시나 상당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나보다. 하고싶지 않은 게임마저 손에 건드리게하다니... 그만큼 재미있다는 것이겠지만.

최근 들어서의 스토리 전개는 약간 흥미진진해 지고 있는 듯 하다. 중간에 토너먼트 대회 부분에서 약간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이어서 이어지는 마왕 이벤트는 충분히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뒤에 숨겨진 음모같은것도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듯 하고... 뭐... 아직은 두고볼 일이지만, 어떠한 숨겨진 요소가 드러날지에 대해선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만화다. 다음권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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