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에게 미치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에게 미치지 못한다.

공자의 말을 풀이하자면 이렇다. 열심히 하면 알게 된다. 그러나 단순히 ‘알게 된 것‘은 언젠가는 잊어버린다. 하지만 ‘좋아해서 알게 된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다. 공자는 여기에서 한발 더나아가 ‘즐기면서 알게 되는 것‘이 최고라고 말한다. 이왕이면내가 좋아하는 그 일이 바람직한 일이라면 더 좋다. 공자의 가르침은 아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즐기는 것도 모두 덕이 되어야한다는 철학 위에 있다. 즉, 덕의 실천이 즐거움이고, 즐거움이곧 덕의 실천이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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