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이는 용감한 개였어요. 한밤중 밤을 넘어온 도둑도 내쫓고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도 쫓았지요. 시간이 흘러 흰둥이는 강아지를 낳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이빨과 발톱도 아주 날카로운 호랑이가 마을에 내려왔어요. 용감한 흰둥이도 집 안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그때 강아지가 뛰어나가 호랑이를 향해 짖기 시작했어요. 흰둥이가 강아지를 지키러 뛰어나가고 다른 동물들도 함께 소리를 모았지요. 온 마을을 쩌렁쩌렁 울리는 동물 소리에 호랑이는 슬그머니 산으로 돌아갔어요.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용기 있게 나선 강아지 한 마리 덕분에 마을은 아무런 피해 없이 무사했네요. 사실 아무런 준비나 대책 없이 덜컥 나서는 건 위험하지만 살다보면 하룻강아지처럼 용기를 내보는 일이 가끔은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러한 용기를 조금은 배워보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