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기만 하면 새를 보느라 한 자리에 멈춰 서있는 우리 딸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가 신기한 지 새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 '새처럼'이라는 책 제목을 듣자 아이랑 꼭 함께 읽고 싶었답니다. <새처럼>은 제2회 창비그림책상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이에요. 함박눈이 내리는 날, 한 아이가 눈길을 걸으며 펼쳐내는 상상을 그리고 있어요. - 새처럼을 쓰고 그린 포푸라기 작가님은 어린이책 20년 경력의 화가로 새처럼을 통해 첫 창작그림책을 선보였답니다. '아이들의 새하얀 세상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남기를 바랍니다. 하얀 눈 위의 아이들이 반갑다고 날갯짓을 하면, 우리도 다 같이 새처럼 날개를 펼쳐 날아 보아요.' - 함박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날, 한 아이가 눈놀이를 하며 놀다가 새 발자국을 발견합니다. 새 발자국을 따라 걷는 아이 새 발자국을 계속 따라가니 발자국이 하나둘 늘면서 새 발자국이 가득한 곳이 나타나요. 아이도 새처럼 놀아요. 새 발자국을 가만 보니 새처럼 보여요. 발자국이 새가 되어 하늘로 날아올라요. '나도 날아 볼까?' 사뿐히 눈 위에 누운 아이도 새가 되어 하늘을 날아요. 우리는 어디든 날아갈 수 있어요. 작지만 멋진 날개를 가졌으니까요. - 날아다니는 새를 늘 눈으로 쫓는 둘째도, 책을 읽고 놀이터에 쌓인 눈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던 첫째도 언젠가는 엄마 곁을 떠나 훨훨 멀리 날아가는 날이 오겠죠? 독립해서 날아갈 그 날을 위해 아이들을 조금 더 믿어주고 아이들에게 조금 더 자유를 주어야겠네요. - #새처럼 #포푸라기 #창비 #그림책 #창비그림책상 #대상 #어린이책 #겨울책 #새책 #하늘맘의그림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