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와 너구리>로 ㄱㄴㄷ로 시작하는 그림책을 냈던 이루리 × 유자 작가님이 뭉쳐 다시 한번 만든 그림책 <돌아온 고릴라와 너구리> <고릴라와 너구리>에서는 연애하던 둘이 해피엔딩을 맞았는데 <돌아온 고릴라와 너구리>에서는 둘의 결혼 생활이 그려집니다. ㄱ : 고릴라 신부 알지? ㄴ : 너구리 신랑도 알지? ㄷ : 둘이 싸웠대! 원래 신혼 초에는 다툼이 잦지요. 고릴라 신부와 너구리 신랑은 무슨 일로 싸웠을까요? ㄹ : 라면을 끓였는데 ㅁ : 면발이 불었다고 ㅂ : 불같이 화를 냈대! 정말 사소한 라면 면발 때문에 화를 내고 싸웠네요. 불같이 화를 내며 집안 살림을 엎고 너구리 신랑도 날려버린 고릴라 신부 ㅅ : 신랑은 아무 말 없이 집을 나섰어. 여기까지 읽어도 너구리 신랑이 너무 천사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라면 끓인 것도 너구리 신랑인데 고릴라 신부는 면발이 불었다고 화내고 같이 화내며 싸울 법도 한데 조용히 집을 나섰대요. 둘 사이는 이렇게 멀어지는 걸까요? 고릴라 신부와 너구리 신랑은 화해할 수 있을까요? ㄱㄴㄷ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이야기 한 편을 뚝딱 만드는 능력자 이루리 작가님에 전작인 <고릴라와 너구리>에서보다 그림 디테일이 풍성해진 유자 작가님의 ㄱㄴㄷ 로맨스 신작 <돌아온 고릴라와 너구리> 책 읽고 ㄱㄴㄷ로 시작하는 말놀이를 함께 해도 참 좋을 듯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