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는 다르게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하늘이를 위해 다락원 출판사의 내 손으로 완성하는 한국사 플랩북 조선의 왕 책을 선물했어요. 유치원에서 노래를 배워 이미 조선 왕 계보도 다 외우고 이제는 조선 왕 업적과 생애도 궁금해하기 시작했거든요. 내 손으로 완성하는 한국사 플랩북 조선의 왕은 조선의 27대 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인데요. 단순히 지식 습득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오려 붙이기, 스티커 붙이기, 색칠하기, 게임하기 등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나만의 '조선의 왕' 책을 완성할 수 있어요. 조선의 왕 책에서 조선의 첫번째 왕 태조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이성계는 고려의 뛰어난 장수로 고려 우왕의 명에 따라 명나라 요동 지역을 정벌하러 떠났지요. 이 때 이성계는 네 가지 이유를 대며 요동 정벌을 반대했어요. 1.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거스르는 건 옳지 않습니다. 2. 여름에 백성들을 뽑아 전쟁터로 데려가면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3. 요동을 공격하다 왜적이 쳐들어 올 수 있습니다. 4. 장마철에는 활이 망가지고 전염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를 글로만 배우면 금방 잊기 쉬운데 조선의 왕은 해당되는 내용을 오려 붙여 플랩북을 만듦으로써 오래 기억하도록 도와주네요. 이성계는 위화도까지 군사들을 이끌고 갔다가 요동 정벌을 포기하고 고려의 수도 개경으로 돌아갔지요. 이것이 '위화도 회군'이에요. 이성계는 최영 장군을 없애고 고려의 우왕을 물러나게 한 후 조선을 세웠답니다. 이 부분을 표현하는 게 참 재미있었어요. 이성계를 책에 플랩으로 붙여 왼쪽 오른쪽으로 돌리게 만들었거든요. '회군'이라는 어려운 용어를 쉽게 이해하게 도와주는 센스 만점 플랩이었어요.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세우고 수도를 한양으로 옮겼어요. 한양의 설계는 정도전이 맡았는데 4대문과 산 스티커를 붙이며 한양의 모습과 각 대문 이름의 뜻을 알 수 있었어요. 저도 4대문 이름만 알았지 그 의미는 몰랐는데 조선의 왕을 통해 아이와 함께 배웠네요. 조선의 왕에는 각각의 왕에 대한 정보와 만들기뿐 아니라 왕의 하루 일과, 조선의 궁궐, 조선 왕 계보, 조선 왕 퀴즈 등 한국사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만들어 주는 내용도 가득하답니다. 조선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예비초등 또는 초등저학년에게 조선의 왕 책을 추천해요. 만들기를 통해 한국사를 즐겁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