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온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네요 🎄 다들 멋진 계획 세우셨나요? 저희는 둘째가 아직 어려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집콕하거나 트리 구경만 하러 갈 예정이에요.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좋을 그림책을 소개해 볼게요. -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산타라면 아이들에게 꿈과 선물을 줘야 하는데? 도둑이라니? 뭘 훔쳐가는 걸까요? 장난꾸러기 요정들과 산타가 빈집에 들어와 텔레비전, 컴퓨터, 스쿠터, 인형... 쓰지 않은 물건들을 잔뜩 챙겨 트럭에 싣고 떠납니다. 집에 돌아온 가족들은 깜짝 놀라 보안 장비를 추가하는데 그게 효과가 있을까요? 😎 -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이 책은 단순히 크리스마스나 산타 이야기를 다룬 책이 아니었어요. 창고에 포장도 뜯지 않고 쌓아두거나 사용하지 않으면서 사서 쟁여두는 물건들의 쓰임, 처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많이 찔리는 1인입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집에 쌓아두는 것보다 잘 사용할 수 있는 새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훨씬 의미있는 일이겠죠? 그것도 산타클로스를 통한다면 물품 거래 앱 🥕이나 아름다운 가게를 통하는 것보다 훨씬 먼 곳까지도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겠네요. 아이와 이 책을 읽고 우리 집에서 사용하지 않아 나눠주고 싶은 물건이 있는지 물어 보았어요. 작아져서 입지 못하는 옷과 시기가 지난 책이래요. (조만간 정리 한 번 해야겠네요~ 😅) 저는 사실 잘 못 버리고 쟁여두는 맥시멀리스트인데 나에게는 넘쳐나는 물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가 더 평등한 세상이 되도록 신경쓰고 노력해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