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가 이렇게 예쁘다니 민화그림책 <복숭아 토끼> - 제목. 복숭아 토끼 글, 그림. 김지윤 출판사. 반달 - <복숭아 토끼>는 민화로 그려낸 우리 이야기 그림책이에요. '민화'는 조선 후기 유행했던 민속이나 시대의 관습을 그린 생활화에요.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라 생각했던 민화에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심지어 색깔도 파스텔핑크라 정말 곱고 사랑스러운 책이랍니다. - 흰토끼가 사는 곳에는 삼천 년 만에 꽃이 피고 또 삼천 년이 지나야 열매가 열리는 복숭아나무 한 그루가 있었어요. 흰토끼는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복숭아나무를 돌보았지요. 하지만 지루해진 흰토끼는 사이좋게 노니는 물고기들에게 질투가 나 괴롭히고, 멋진 빛깔의 봉황이 부럽다고 괴롭혀서 봉황도 물고기도 떠나 버렸어요. 배가 고파 포도나무로 갔다가 다른 동물이 못 먹게 한다고 이빨로 포도 덩굴을 잘근잘근 씹어 먹고 포도알도 모조리 삼켰어요. 복숭아나무를 돌보는 일에도 관심이 없어 복숭아나무는 시들어 갔지요. 산신령 백호가 화가 나 호통을 쳤어요. "흰토끼 이놈! 복숭아가 열리지 않는다면 큰 벌을 내리겠다!" - 복숭아나무는 어떻게 되었을지,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시죠? 민화에 옛이야기이기 때문에 결말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판타지스럽고 초인적인 깜짝 놀랄 이야기로 마무리 된답니다. 결말에 대한 힌트를 살짝 드리자면 민화 속 토끼는 지혜, 장수와 다산, 화목한 집안을 상징한다고 해요 ♡ - 우리 아이가 요새 먹고 싶다고 노래 부르는 과일 복숭아 🍑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동물 토끼 🐇 주제도 핑크핑쿠한 색감도 예상이 어려운 이야기 전개까지 취향 저격한 책 <복숭아 토끼> 예쁘게 보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