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게 좋은 ㅡ•ㅣ
전정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올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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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는 게 좋은 ㅡㆍㅣ (노는 게 좋은 으아이)
글. 전정숙
그림. 김지영
출판사. 올리
올리 그림책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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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그림책 <노는 게 좋은 ㅡㆍㅣ>는
 한글 중 특히 모음에 관한 이야기에요. 
어른들은 휴대폰 자판을 보며 천지인 ㅡㆍㅣ에 익숙하지만, 
ㅏㅑㅓㅕ...만 배운 아이들에게는 낯설기도 하지요. 

'이 책에 나오는 모음 ㅡㆍㅣ를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국립한글박물관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노는 게 좋은 ㅡㆍㅣ> 책을 챙겨
국립한글박물관에 방문했답니다.

2층의 상설전시실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전시에서 
훈민정음으로 반포된 자음과 모음 스물여덟 자를 만날 수 있었어요. 
(현재 사용 중인 자음과 모음은 스물네 자.)
훈민정음 스물여덟 자에서, 
책에서 나온 ㅡㆍㅣ를 찾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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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의 모음 중
ㆍ는 하늘을 본 떠 둥글게,
ㅡ는 땅을 본 떠 평평하게,
ㅣ는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본 떠 곧게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 책에서 셋의 이름이 각각
ㆍ는 하늘이, ㅡ는 땅이, ㅣ는 사람이에요.

땅이와 사람이는 같은 동네 친구로
비슷하게 생겼지만 
서로 달라서 별로 친하지 않았어요.

어느 날 하늘이가 이 마을로 이사왔는데
동글동글 둥글둥글해서 
누구와도 잘 어울렸어요.
사람이도 땅이도 하늘이와 놀고 싶어했지요.

하늘이가 땅이와 사람이에게 말했어요.

"둘이 엄청 닮은 거 알아?
비슷한 친구끼리 왜 같이 안 놀아?"

하늘이는 땅이와 사람이의 손을 잡아끌었어요.

"같이 놀면 더 재미있어.
우리가 모이면 뭐든지 만들 수 있어."

이렇게 해서 여러 모음이 생기고
한글이 생겨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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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한글을 익히는 아이에게 
모음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
<노는 게 좋은 ㅡㆍㅣ>
(독후활동지로 하는 '모음 놀이'는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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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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