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포도 꿀꺽 글, 그림. 현민경 출판사. 창비 - 이 책을 처음 보고 독특했던 건 표지였어요. 하드커버인데 표지가 폭신폭신 두툼했거든요. 조금 큰 어린이에게도, 어린 아이에게도 읽어줄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청포도 색 앞면지를 지나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원두막에 혼자 누워 있던 아이가 심심한 듯 중얼거려요. "포도나 먹을까?" 포도 한 알을 집어든 아이가 말놀이를 하며 포도를 먹기 시작해요. 포도 파-도 페-도 가끔 엉뚱한 말을 하는 우리 아이와 코드가 딱 맞아 떨어졌는지 아이가 듣고 웃음을 짓기 시작합니다. - 저는 이 부분이 정말 감각적이고 재미있더라고요. 포도를 먹을 때는 포포포포포 씨앗을 뱉을 때는 도도도도도 포도라는 두 글자만으로 운율감을 만들고 재미도 만들었어요. 이 책을 본 아이는 포도를 먹으며 포포포포포를 외치고 씨앗을 뱉으며 도도도도도를 외치며 즐거워합니다! - 말놀이가 주가 되는 그림책이라 글밥도 전체적으로 많지 않아 아이가 읽기 독립할 때 말놀이하며 재미있게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저희 아이도 책을 펴서 혼자 읽어보더라고요. 이 책 보고 나서는 간식으로 포도를 주면 <포도 꿀꺽> 책을 꺼내온답니다. - 🍇 한 줄 느낌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에게도, 글자를 하나씩 읽기 시작하는 아이에게도 말놀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 <포도 꿀꺽>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