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 <별새의 꿈> 제목. 별새의 꿈 원제. Starbird 글, 그림. 샤론 킹 차이 옮김. 노은정 출판. 이퍼블릭(사파리) - 별새의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마법처럼 신비로운 꿈을 꾸며 잠든다는 전설을 들은 달왕. 딸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을 주고 싶어 별새를 잡아 옵니다. 공주는 매일 별새의 노래를 들으며 행복하고 아름답게 자랐어요. 그러던 어느 날 공주는 별새의 노래에 슬픔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새장 문을 열어 별새에게 자유를 선물했지요. 별새는 하늘 높이 날아올랐어요. 하지만 달왕은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선물을 놓아주었다며 공주에게 불같이 화를 냈어요. 그리고 다시 별새를 잡으러 떠납니다. 아쉽게도 별새는 결국 달왕에게 다시 붙잡혀 새장에 갇히고 말았어요. 그리고 더 이상은 노래하지 않았어요. 자유를 잃은 슬픔에 노래할 수 없었지요. 아무리 별새가 귀하고 소중한 선물이더라도 슬퍼서 노래를 잃은 별새를 보는 공주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래서 공주는 별새를 다시 날려 보내자고 달왕에게 건의합니다. 과연 달왕은 어떻게 했을까요? 여러분이 공주라면 어떻게 할 건가요? - 별새는 자유를 잃자 모든 것을 잃은 듯 슬퍼하고 그 모습을 본 공주 또한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이러한 선물이 진정으로 귀하고 소중한 선물일까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진실한 사랑과 얽매지 않는 자유예요." 사랑이라는 핑계로 다른 사람의 자유를 구속하지는 않았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또 상대방을 배려하는 좋은 선물이란 어떤 것인지도 고민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샤론 킹 차이 작가님만의 화려하고 신비스러운 그림이 책의 내용과 잘 어우러져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며 읽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