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운명이야! 스콜라 창작 그림책 27
밤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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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가 공룡을 좋아하는 이유 <이건 운명이야!>

제목. 이건 운명이야!
글, 그림. 밤코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스콜라 창작 그림책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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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공룡 참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혹시 왜 좋아하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덩치가 크고 힘이 세서?
다시는 볼 수 없어서?

​여러분들도 궁금하시죠?
한 번 알아볼까요?

​-

나는 멋이 줄줄 흐르는
이 시대 최고의 공룡! 🦖

한눈에 반한 공룡과 🦕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환상의 짝꿍이 되었어.


곧 아기가 태어났는데
아기는 우리를 조금도 닮지 않았어.
우리와 모든 것이 달랐어.

하지만 이 세상 오직 하나뿐인 아이를
그냥
사랑할 수밖에 없었지.


우리는 늘 함께였고 참 즐거웠지.

그런데
아름답던 밤하늘에서 붉은 것들이 떨어졌어.
너무 무서웠지만
나와 내 짝꿍은 아이를 꼭 끌어 안았어.


시간은 흐르고 많은 것이 변했어.

그래도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어.
나를 좋아하는 네 마음.

-

네가 왜 공룡을 좋아하는지 아니?

​그건 말이야...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공룡이 널
아주아주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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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공룡이라고 표현하지만
<이건 운명이야!>를 읽으면서 
사실 이 공룡에 진짜 숨겨진 의미는 
부모님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가 태어났을 때부터
자신과 달라도
그냥 사랑해주시는 부모님.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아이를 지키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

시간이 흘러 많은 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사랑 

내가 내 아이를 사랑하고
그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우리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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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코 작가님

대학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다. 여기저기 숨어 있는 생각 조각을 찾아내어 그림책을 만든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는 2021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모모모모모>, <근데 그 얘기 들었어?>, <사랑은 123>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무지개 파라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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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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