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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널 좋아해
아나 예나스 지음, 김유경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1년 7월
평점 :
나와 다른 이와도 잘 지내는 방법 <그래도 널 좋아해>
제목. 그래도 널 좋아해
글, 그림. 아나 예나스
옮김. 김유경
출판사. 청어람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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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게된 계기
<그래도 널 좋아해>의 롤로와 리타 이야기가 저희 아이와 절친인 친구 이야기 같네요. 우리 아이는 앉아서 사부작사부작 쓰고 자르고 붙이기와 소꿉놀이를 좋아하고 친구는 공룡, 자동차 장난감과 뛰어다니기를 좋아하는 활기찬 성격이에요.
둘이 만나면 공통적으로 놀 게 없을 것 같은데~
저희 아이가 놀이터에서 쪼그려 앉아 열매 줍고 흙 파고 있으면 친구가 와서 같이 따라하며 놀고,
친구가 미끄럼틀 타고 시소 타고 숨바꼭질을 하면 저희 아이도 같이 가서 놀이기구를 타고 함께 숨바꼭질을 하고 놀아요.
서로 다른 두 아이가 만나 서로를 관찰하고 따라하며 자기가 선호하지 않았던 (혼자서는 절대 안 할 🙅🏻) 놀이를 함께 하며 잘 놀고, 서로 엄청 챙기고, 요즘은 못 만나니 그리워합니다💛 너무 달라도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요.
롤로와 리타는 서로 어떻게 노력하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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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롤로와 리타는
너무 달라요.
롤로는 공벌레예요.
그리고 리타는 반딧불이예요.
롤로의 옷은 튼튼하고 단단해요.
하지만 리타의 옷은 가볍고 고와요.
롤로는 실제로 하는 걸 좋아하고,
발을 땅에 붙이고 있어요.
리타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하늘을 빠르게 날아다녀요.
롤로는 항상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움직여요.
리타는 생각나는 대로 하는 걸 더 좋아해요.
롤로가 볼 때 리타는
솔직하고 재미있어요.
리타가 볼 때 롤로는
뭐든 혼자서 잘하고 신비스러워요.
롤로와 리타는
너무 달라서
서로 좋아해요.
그런데 이제...
롤로는 리타가
너무 솔직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리타는 롤로가
너무 혼자서만 한다고 생각해요.
롤로는 리타가
너무 기분대로만 한다고 생각하고
리타는 롤로가
너무 신비스러운 게 질렸어요.
자신과 달라서 좋아했던
롤로와 리타는
너무 달라서
서로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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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나면
읽고 나서 씁쓸했을텐데~~~
다른 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롤로와 리타.
이제, 롤로와 리타는
너무 다르다는 걸 알지만...
서로 많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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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
롤로와 리타가 어떻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는지는 꼭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나와 비슷한 사람하고만 관계를 맺고 살 수는 없는데,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자신과 다른 사람과 어떻게 잘 지낼 수 있는지 배우고 느끼길 바랍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나니 친구 사이를 표현했다기보다는 부부 사이를 나타낸 그림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