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후 다시 도전할 수 있을까? <나의 붉은 날개> 제목. 나의 붉은 날개 글, 그림. 김민우 출판사. 노란상상 노란상상 그림책 84 오늘 소개할 책은 노란상상 출판사의 <나의 붉은 날개>입니다. 제목에 나오는 '붉은 날개'는 표지 그림의 빨간 비행기에게 주인공이 붙여준 이름이에요. - <나의 붉은 날개>를 쓰고 그린 김민우 작가님이 애니메이션을 기획하고 감독하는 일을 하셨대요. 그래서 그런지 <나의 붉은 날개>의 그림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극장에서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것 같아요. - 앞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이가 진지한 표정으로 고무동력기를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밖에 나와 고무동력기를 날립니다. "신중하게 프로펠러 고무줄을 감아서 날리는 거야!" 높이 잘 날아가는 고무동력기. "네가 최고야! 붉은 날개." 다른 친구들 앞에서 자신만만해 하며 고무동력기를 날렸는데... '어? 거긴 안 돼!' 커다란 나무 꼭대기에 걸리고 만 나의 붉은 날개... 나도 붉은 날개와 함께 멋지게 날고 싶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다음 날에도 계절이 바뀌어도 비가 쏟아져 내려도 붉은 날개는 그곳에 있었다. 그런데... 비행기가 없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 오늘은 여기까지 소개할게요! 저도 책 소개에서 여기까지만 봤는데, 그럴만 하구나! 느꼈어요. 진짜 하나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우리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은 뒤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어요. "정성스럽게 만든 비행기가 큰 나무 꼭대기에 걸리면 기분이 어떨까?" "슬플 것 같아." "그런데 계속 나무 위에 있던 비행기가 사라졌어. 그러면 기분은 어떨까?" "슬퍼." (단답형 대답의 우리 아들... 더 많은 감정 표현을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그럼 이 책의 결말처럼 되면 기분이 어떨까?" "좋을 것 같아~~~" "행복할 것 같지~?" "네!" - 결말에 대해 살짝 귀띔한다면 너무나 기적적! 읽고 나면 마음이 따스해진답니다 ❤ 실패하면 다시 도전할 용기가 없는 아이 그리고 어른들에게 <나의 붉은 날개>를 추천합니다. - #나의붉은날개 #노란상상 #도전 #실패 #재도전 #협찬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