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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하지 못한 말 아이가 듣고 싶은 말 - 42년 차 자녀교육 전문가의 다시 배우는 부모 대화법
최경선 지음 / 청림Life / 2021년 3월
평점 :
육아를 하다보면....
아이에게 좋은말만 해주고싶은 맘이지만...
마음은 따로 행동따로 일때가 많죠....
책 제목부터 마음이 찡해지며 반성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아이가 듣고싶은 말을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
엄마아빠가 하는 말들이 아이의 자존감,자신감,성격등이 형성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잘 알고 아이에게 좋은 말들을 해주는 엄마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답니다!
3세부터 7세까지를 의미하는 유아기에는 두뇌와 중추신경계가 가장 빠른 속도로
쑥쑥 자랍니다. 애착 또한 어느 정도 완성되는 시기이며 언어와 사회성, 자율성과 인지 발달 등
다양한 발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사상가 루돌프 슈타이너는 도덕성이나 인격이 결정적으로 형성되고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3세부터 7세까지의 시기를 '모방연령' 이라 부리기도 했어요.
- 두돌부터 세돌 사이. 아이의 말이 폭발적으로 느는 시기에 제가 이걸 너무뼈저리게 느꼈어요.
제가 어떤 상황에서 이렇게 하는 말, 아빠가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하는 말들을 다 듣고 있다가
아이가 그런 상황에 적절하게 그 말들을 사용하는거에요!!! 소름끼치게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아무래도 놀라거나 황당하거나 화가나는 상황에서 리액션이 크다보니 그런것들을 너무나도 자세하게
그대로 따라하더라구요! " 아 진짜~!!, 아 미치겠다~, 아 ~ 죽겠네" 이런말들을 아이가 모른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했었는데 다 기억하고 따라해서 아차 싶어서 그 후에는 정말 의식해서 말을 하게 되었답니다.
자존감은 나는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으며,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또 해낼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에요. 이런 건강한 자존감이 아이의 마음에 가득 들어차 있다면 살아가면서 만날 수많은 굴곡을 씩씩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 거예요.
- 아이가 무언가를 하다가 잘 안되면 바로 짜증을 내며 약간 내팽겨치듯 던지고 ' 아잇 안돼~' 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더 적극적으로 격려하면서 지금은 바로 안되지만 계속 하다보면 '성공'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 이끌어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은 대부분 양육자의 한계 안에서 자랍니다. 그리고 그 한계를 본능적으로 넓히려 합니다. 어떤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아이들은 반항과 실험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키우려고 해요.
이때 필요한 것이 원칙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으려면 인내심을 갖고 한계(안되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 아이에게 거절감을 주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허용하는 부모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 특히,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그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자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부모가 안전한 한계를 만들어주고 그 안에서 자라게 하는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부모가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아이가 자라게 하되, 분명히 지켜야할 것들을 지키는 규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칭찬을 할 때는 반드시 마음을 담아 칭찬해주세요. 마지못해 하는 칭찬은 누구보다 아이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어요. 진심 어린 칭찬은 아이가 받아온 보잘것없는 성적도 자랑스러운 시도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런 작은 칭찬들이 모여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부모도 함께 자란다는 뜻입니다.
성장에는 반드시 성장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런 성장통을 잘 받아들이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겁니다.
아이가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런 고민들이 들 때가 많죠.
이 책에서는 엄마들이 흔히 하는 고민들에 대한 전문가인 작가님의 견해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가 커가며 드는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을 읽으며 아직 우리아이게 오지 않은 시기들의 대한 얘기도 있었는데
이 책을 두고두고 읽으며 그때 마다 다시한번 길잡이가 되어줄 이 책을 참고하면
참 좋겠다 생각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