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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시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35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평점 :
대학생 시절 영미시 수업을 너무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책이 끌렸어요:)
저는 뭐가 만들어진 것을 보면 그 만드는 원리를 알고싶어하는 욕구가 좀 강해서 ㅎㅎ
시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어떻게 오늘날 까지 이어지게 됐는지....?
그리고 플롯의 종류,요소, 목표 등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읽으며 새롭게 알게된 것, 인상깊었던 것 들을 소개합니다^^
대체로 시는 인간의 선천적 원인 두 가지에서 생겨난 듯 하다.
인간에게는 어릴 때 부터 이미 모방 본능이 있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부분도 처음에는 모방을 통해서 배우고,
모방하는 데 가장 뛰어나며, 모방된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다.
비극의 특성을 결정하는 구성요소는 플롯,성격,대사,사상,시각적 요소,노래
이렇게 여섯 가지다.
시는 역사보다 더 철학적이고 고결하다.
시는 보편적인 것을 말하는 경향이 있지만, 역사는 개별적이고 특수한 것을
주로 말하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것"은 어떤 사람이 이러저러한 경우에
개연성이나 필연성에 따라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시는 보편적인 것을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시를 읽으며 자주 공감하고 마음에 울림을 많이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다.
비극의 구성요소:성격
첫째 선함이다.
둘째 적합성이다.
셋째는 유사성이다.
넷째는 일관성이다.
모든 비극은 갈등과 해결로 구성된다.
갈등은 극 밖의 것을 포함하고, 흔히 극 안의 것 중 일부를 포함한다.
나머지는 해결에 속한다.
내가 말하는 갈등은 극의 스토리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주인공의 운명이 행복이나 불행으로
바뀌기 직전까지이고, 해결은 운명이 바뀌기 시작하는 부분부터 끝날 때까지다.
시를 어떻게 쓰는지를 다룬 "시학"을 읽으며
작가들,시인들이 참조하면 참 좋겠다 싶기도 했고
또 아리스토텔레스가 살던 시대와 지금의 시대가 많이 변했기 때문에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들도 좀 느껴졌던 것 같아요 ㅎ
예전 영미시를 배우던 때를 떠올리며 그 원리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