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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들은 페미니스트로 자랄 것이다
오렐리아 블랑 지음, 허원 옮김 / 브.레드(b.read) / 2021년 4월
평점 :
페미니즘.
페미니즘은 ‘여성의 특징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의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유래한 말로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던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이론 및 운동을 가리킨다. 즉,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온 여성들이 사회가 정해놓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등 ‘성(sex, gender, Sexuality)에서 기인하는 차별과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주장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페미니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미국 교정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는 고정관념에 따라
기대를 하고, 그 방식은 아이를 키우고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데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다른 대우를 받는다. 각각 분류되어 칸칸이 나뉜 상자 속에서
지내고, 우리는 그 상자 안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차이점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믿는다.
나도 은근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녀 사이의 크고 작은 차이점을 고착시키고 있었다.
아들과 딸을 같은 방식으로 키우고 싶다면 우선 우리에게 '성차별적 편견'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조금씩 맡겨보자. 집안일을 함께 하면 유대감이 생기고, 아이의 책임감과 자존감이
높아진다. 그뿐 아니라 아이들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어른으로 자라는 자양분이 된다.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일찍부터 접하게 하라는 말이 있지요. 연령대에 가능한 활동을 시키고, 점차적으로
책임 영역을 늘려주는 거예요,"
<마리아 몬테소리의 어린이 역할 헌장>
-6세 이전: 혼자 옷 입기, 장난감과 신발, 외투정리,식사 후 그릇 옮겨놓기, 장 본 물건 정리 돕기, 벗은 옷
빨래 바구니에 넣기.
"인형 가지고 노는거 아니야, 강해져야 해, 강해 보여야 해, 여자애처럼 굴지 마, 너무 여자애 같다."
21세기 초반인데도 남자아이 교육은 예전과 다를 바 없고 남자다움의 중요성은 강하게 주입되며
우리 아버지나 할아버지 시절, 혹은 더 예전부터 해오던 것들을 답습하고 있다.
남성성 때문에 남자들이 치르는 대가는 무척 크다. 나아가 사회도 큰 대가를 치른다.
우선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규범부터 하나씩 매듭 지어 나가자. 남자들이 남자다움이라는 무거운
갑옷 같은 구시대의 명령 내버리고, 남성성을 새로이 규정하여 타고난 대로 살 수 있는 자유를 찾아주자.
-아이의 질문에 항상 대답한다. 비록 정확한 답변이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항상 대답해주자. 그러면서 부모도
같이 배운다.
-쉬운 단어로 간단하게 설명한다. 아이 나이에 맞추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설명이 필요하다.
-성기를 가리킬 때는 정확한 용어를 사용한다.
-항상 진실을 말한다.
-일상 속 기회를 포착한다. 예를 들어 목욕할 때가 신체 부위의 정확한 명칭을 가르쳐줄 절호의 기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