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프로세스 이코노미

프로세스 이코노미 - 아웃풋이 아닌 프로세스를 파는 새로운 가치 전략
오바라 가즈히로 지음, 이정미 옮김, 김용섭 해제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5월

내용은 예상되겠지만 좀더 철학적이고 구체적이다. 묵직한소재가 짧게 자주 던져지는데 깊이가 없어 찾아보며 생각을 많이 해야했다. 역설적이게도 옮긴이 글의 마지막부분이 통찰력있게 다가왔는데 과정을 공유하려는 현세태가 비대면 세상에서 감정적 교감을 원하는 인간의 몸부림이라는 것이다.

[100자평] 승려와 수수께끼

승려와 수수께끼 - 성공을 위해선 두려워 말고 부딪혀라!
랜디 코미사 지음, 신철호 옮김 / 이콘 / 2020년 4월

스타트업 필독서. 실리콘밸리 회오리 중심에 있는 경험많은 철학가의 수필을 거부할 이유가 있겠는가. 사업성의 현실적인 조언부터 비전과 리더십같은 열정에 대한 조언까지. 책의 구성 또한 작가의 반열에 비준할만큼 독창적이지만 뛰어난 정보성을 가진책으로 깊이있게 읽었다.

[100자평]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최신 인지심리학이 밝혀낸 성공적인 학습의 과학
헨리 뢰디거 외 지음, 김아영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12월

이책의 방식으로 삶을 학습해 나가려하니 큰 통찰이 온다. 개인적으로 가장 통념을 뒤집었던 내용은 학습하는 것이 아닌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인생을 살면 틀릴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발전이 없다는 것이다. 어디에서도 이런 파격적인 논거를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이 당황스럽다.

[100자평] 최강의 조직

최강의 조직 - 성공하는 조직의 문화는 무엇이 다른가
벤 호로위츠 지음, 김정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4월

조직문화는 완벽할 수 없다는 저자의 암묵적인 동의 때문인지 문맥은 다소 장황하다. 조직은 무엇보다 신뢰가 첫번째며 그 중심에 리더의 행동력이 중요한 본보기가 된다는점을 알고간다. 한편 상고르의 이면성을 보며 내가 속해있는 조직에 닮아가고 있는 나에 대해 생각해보며 현타가 왔다.

[100자평] 호모 데우스

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ㅣ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논리적 비약이 있으나 사실적이다. 쟁점인 3부는 소름끼치는 인류의 미래를 예견하고 있으나 감정있는 동물을 기계적으로 사육하고 도축하는 현재도 소름끼치기는 마찬가지다. 인류는 예측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니 벗어나는게 정말 좋은건지도 모르겠다. 텅빈눈으로 다시 넷플릭스 드라마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