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뇌를 자극하는 C# 5.0 프로그래밍 ㅣ 뇌자극 시리즈 17
박상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C#은 언제나 배워보고 싶은 언어 중에 하나였다. 마땅히 배워볼 기회가 없어서인지 더 궁금했던 언어이기도 했다. 뇌를 자극하는 시리즈는 자바를 배울 때 독자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했던 책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번 뇌를 자극하는 C#도 좋은 인상을 줄거라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책의 순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로드맵을 통해서 큰 숲을 먼저 독자에게 보여준다. 각 챕터에는 간단한 설명과 난이도를 표시하고 있다. C#을 구성하는 요소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난이도 표시는 온라인 게임의 퀘스트와 같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한 챕터를 마칠 때마다 성장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교재는 사용자가 자칫 실수를 하거나 자칫 잘 못 생각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신경써서 설명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에게 개인 과외를 받는 인상을 받는다. 글만으로는 설명이 다소 부족한 부분은 충분한 그림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일부 페이지는 전부 그림으로 채워져 있는 부분도 있을 정도로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델리게이트와 람다식에 대해서는 처음 접한 용어였지만, 책의 내용을 몇 번 읽어봄으로써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프로그래밍 서적은 독자로 하여금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코드를 제공한다. 코드의 중요한 부분에는 따로 설명을 달아 책을 앞뒤로 옮겨가며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려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코드 마지막 부분에는 간단한 실행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제대로 된 결과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코드를 조금씩 개선해나가면서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뇌를 자극하는 시리즈 답게 단순하게 기본적인 개념을 익힌 뒤 기본적인 예제를 따라하는 수준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질문한다. 그로인해 조금씩 C#에 대한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