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시대 -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알랭 드 보통 지음, 최민우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뉴스의 시대?

뉴스의 시대!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땐, 좀 의아했다. 알랭 드 보통이 뉴스를?

나에겐 글 잘 쓰는 작가, 철학자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인지

뉴스라고 하는

어찌 보면 정치적이고,

어찌 보면 사회적인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그가 잘 풀어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보통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의 필력은 여전했고,

뉴스라는 다소 딱딱한 소재를 만나서도

물 만난 고기마냥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그리스 조각품들, 유명 화가의 작품, 심지어 주기율표까지....

보통에게 일상의 모든 것들은

뉴스를 설명하는 얘깃거리가 되었다.

 

나에게 뉴스 하면 떠오르는 건 신문, 9시 뉴스, 포털 정도였는데

보통은 뉴스의 영역 자체를 넓혀놓았다.

책을 읽다보니 깨달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뉴스에 중독되어 살고 있었구나...

 

자, 다음 책은 과연 어떤 주제를 들고나와

나를 또 놀라게 할까?

벌써부터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