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병이후 일본 요코하마의 도살장 주변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있다. 차분하면서도 아이다움을 잃지않은 서사는 보는 내내 잘 쓰여진 글이라는 감탄을 계속하게 했다. 아이들에게 시대적 상황에 대한 역사이해를 위한 자료로도 손색없을 만큼 당시의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다. 또한 인간애를 가득 담아 감동적인 부분도 가득하다. 5, 6학년 아이들과 동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