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후의 인간 경영학
리 아오 지음, 강성애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페미니즘의 색이 강한 책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당시의 청의 사회 분위기와 남존여비 사상으로 여자들은 전족을 하고, 내정과 국사의 벽이 충분히 쳐 있었다. 그런데도 그녀가 지금까지 악랄한 여통치자라고 불리우는 것은 무슨 합당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녀가 청을 오랫동안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를 도와 정치를 하는 세력도 많았기 떄문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며, 상황에 따라 인재를 어떻게 다루며, 그들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녀의 리더쉽이 궁금했다.

 

  우선 이 책의 큰 주제인 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chapter에 해당한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여인본색": 청 나라의 여성의 존재와 서태후의 여성성, 강력한 힘을 휘두르기 전까지를 장이다.

2. "정치 게임": 그녀가 정치에 들어가기 위해서 했던 노력을 볼 수 있으며, 그녀가 정치를 하기 위해서 함풍황제의 환심을 얻고, "황후 자안"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려고 노력을 하였던 장이다.

3. "속마음을 헤아릴 수 없는 마법사": 그녀의 궁생활을 볼 수 있었고, 그녀가 권력을어떻게 사용하였는지를 절실히 보여준 장이다.

4. "무정한 모후": 동물도 자신의 새끼를 어여삐 여기는데, 그녀가 가진 정치 권력에대한 욕망은 그 모정까지 넘어선다. 아무래도 권력이라는 달콤한 속임수에 넘어가, 함풍황제 죽음이전의 계략을 꾸미고 수렴청정을  하며, 아들의 죽음보다는 계속적인 청정을 위해 노력하는 그녀, 사치스러운 그녀의 궁생활과 사람들간의 대결구도

  이 책을 읽고, 아쉬웠던 것은 서태후의 인간 경영학이라기보다는 그녀의 처세술을 볼 수 있는 책이 딱인 것 같다. 그녀가 권력을 위해서 사람들을 어떻게 움직였는지 자세하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고 알게 된 것은 태후의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개념으로 볼 때에는 태후라는 것이 임금의 어머니라는 말로 일컫지만, 여기서는 황제를 실질적으로 낳아준 어머니와 실제 황제의 부인이었던 것으로 나눌 수 있었다. 전자가 바로 서태후로써, 성모 태후이다. 황제를 직접 낳긴 했지만, 황후가 아니였다는것이다. 자안 황태후가 바로 모후 황태후로 후자를 의미한다. 그 둘은 적대적이었지만, 자안태후가 아팠을때 그녀의 정성어린 문병에 탄복하여, 둘이 친해졌다고 한다. 추후 함풍황제의 훙서하고 수렴청정을 위해 그들이 모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의 계속적인 좋을 수 있었던 것은 자안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고, 자희에게 정치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이것은 자안의 지혜로움 덕분이기도 했지만, 자희의 처세술도 탁월했음을 알려준다.

 



ㄴ 궁에서는 자신의 미를 숨겨야하는게 법도였으나, 그녀의 권력이 막강해지면서, 더 화려하게 꾸미고 다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재정을 썼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그녀는 외모에 있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음을 알려준다.그의 미모의 유지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한 것은 책에 나오지만, 그중에서도 "양귀비의 아동의 오줌으로 목욕했던 것"처럼 이해할 수 없었던 그녀의 미용방법은 바로 "모유 마시기"이다. 이부분에서는 토할 뻔 했다. 자신의 미모를 위해서 자신의 상궁들을 아이를 낳았던 귀족부인들로 택하였다. 그리하여, 그 부인들은 의도하지 않는 생이별을 했었다고 한다.(절대 이해가 안되는 부분)

 

그녀의 환갑년에 문제를 일으키기 싫어서 일본의 청을 들어주고, 막대한 굴욕을 청에게 안겨 주었던 것을 보며, 그녀는 권력보다는 호화스러운 생활에서 헤어나고 싶어하지 않음을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남편, 아들의 죽음보다 권력에 대한 욕망이 더 컸던 그녀인지라 한편으로 그녀가 불쌍하기도 했다.

 

  그녀의 통치는 페미니즘 견해로 보았을때는 여성의 정치 참여라는 점에서 높히 사지만, 그녀의 정치로 백성이 편안하게 살지 못했으므로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

 

  한편의 역사서를 지루하지 않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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