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의 독서 습관을 위해 꾸준하게 책읽기 연습을 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 중에 수상한 시리즈는 글밥이 제법 많은데도 아이가 빠져들듯이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수상한 교장실》은 박현숙 작가의 베스트셀러 〈수상한 시리즈〉의 열네 번째 책이랍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요. 여진이네 학교 교장실 앞에는 교장 선생님께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마음 우체통’이 걸려 있는데, 고민 편지에 이대팔 이름이 등장했다는 소문이 돌게됩니다. 엉뚱한 소문을 둘러싸고 점점 커져 가는 의혹속에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지면서 빠져들듯이 읽게 됩니다. 『수상한 교장실』은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이대팔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본인에게 어떠한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순식간에 부풀려지게 되지요. 조금의 소통, 약간의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사라질 수 있는 소문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은 이야기를 통해 알 수있어요. 박현숙 작가는 『수상한 교장실』을 통해 과연 진정한 배려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주고 있어요.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가족과 친구들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