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파출소

문의파출소 ㅣ 우리 그림책 32
홍종의 지음, 서미경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의파출소]는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에 있는 문의파출소에세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그려냈다고해요.

문의의 대청호는 아침이면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요.
경찰관은 밤새도록 마을을 지키느라 부엉이 눈이 되었어요.
"아흐흠!"

문의파출소 옆에 사는 슬이가 아침일찍 나와 인사를 해요.
그때였어요. 안개를 뚫고 트랙터 한 대가 문의파출소를 향해 달려왔어요.
트랙터의 불빛이 성난 호랑이 같았어요.
"도둑이요!"
할아버지는 닭 11마리를 잡아먹은 범인을 잡아왔어요.
범인은 바로~~~~~

수리부엉이였어요!!!!!
할아버지는 범인에게 벌을 주고싶어했어요.

수리부엉이의 죄는 무엇일까요?
할아버지네 닭들을 잡아먹은 수리부엉이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한대요.
처벌이 가능할까요?

그때 다른 경찰관이 말했어요.
할아버지도 벌을 받아야한다고요.
왜일까요?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를잡거나 해칠 경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67조 1항'에 의하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할아버지도 범인이 안되고 수리부엉이도 범인이 안되는 방법이 있다고해요.
바로...
훈방! ; 잘못을 잘 타일러서 풀어주는 벌.
"어르신은 닭장문을 잘 잡그시고, 부엉씨는 남의 닭을 잡아먹지 마세요!"

일이 일달락된후 모두 함께 수리부엉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주었어요.

[문의파출소]를 읽으며 천연기념물이 무엇인지 우리나라엔 어떠한 천연기념물들이 있는지 이야기 나눌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또 경찰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얘기를 나눠보았어요.
경찰=나쁜 사람을 잡는 사람
이라는 공식이 자동 생성되는 아이들에게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고 민원인들간의 분쟁을 적절히 조정하고 처리해주는 역할도 한다는것을 이야기해주었어요.

또, 다 읽고나서 순간 문의파출소가 어떤곳인지 궁금하다며 구경가자는 아이와 시간 날때 근처로 나들이가자고 약속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