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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파는 요괴 ㅣ 저학년 사과문고 8
신은경 지음, 이영림 그림 / 파랑새 / 2018년 9월
평점 :
[꿈을 파는 요괴]
소중한 가족이 우리 곁을 떠났을 때 읽는 위로의 동화입니다
왜 요괴와 우리 곁을 떠난 가족이 연관되어 있을까요?
표지 첫장에는 할머니와 손녀의 그림이 보입니다
정말 애틋해 보이는 한컷입니다
할머니가 우리 곁을 떠난 가족일까요?
주인공인 미나는 할머니 손에 키워졌나봅니다
맞벌이하는 부모님대신에 할머니가 키우셨습니다
그래서 기쁜날, 중요한 날도 할머니와 같이 한 추억이 많은 것 같아요
할머니와 만난 미나...
어떻게 할머니와 다시 만나게 되었을까요?
알고 보았더니 미나는 꿈속에서 천사라고 믿는 요괴를 만났는데
그 요괴에게 소중한 것을 하나씩 주고
자기가 원하는 꿈을 꾸면서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던 것이었어요
갑자기 생각나는 소설이 있습니다
파우스트예요
파우스트에서 인간과 신이 거래를 하지요
영혼을 파는 거래...
꿈을 파는 요괴는 아무래도 아이들의 소설이니까 그것까지는 아니겠지만
자신이 소중해하는 것을 하나씩 팔고 소원을 하나씩 이룹니다
한번은 할머니와 디즈니랜드에 갔는데
미나는 "할머니만 있다면 꼭 디즈니랜드 아니어도 집 앞 놀이터도 좋아.
이런 데 안 데려와도 좋으니 미나 옆에만 영원히 있어 줘"라고 말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 생각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했거든요
비록 꿈이지만 할머니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엄마의 할머니에 대한 기억입니다
"살아 계실 때는 미처 몰랐는데, 돌아 가시고 나니까 그 빈자리가 너무나도 큰 거야"
아직 우리 작은보물이는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라 생각만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너의 가장 소중한 물건을 내주기만 하면 그리운 할머니를 만나게 해 준다는 거예요!"
이런 유혹을 거절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더군다나 아이라면 더더욱 힘들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지만 제 가슴이 한동한 먹먹해지고
아이도 읽고 나서는 할머니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동화지만 엄마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