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탄생 바다로 간 달팽이 17
정명섭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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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탄생

글. 정명섭

-북멘토-

 

 

 

 

명탐정의 탄생은 초등중학년 정도부터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저희 가족이 워낙 탐정류를 좋아하다보니 이 책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아무래도 성인인 저와 초4인 아들사이에선 관점의 차이가 좀 있네요.

 

안에는 3가지의 다른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준혁. 백수이지만 탐정소설에 홀릭한 반 탐정입니다.

그리고 중학생의 상태. 상태는 중학생이지만 준혁 못지 않은

추리력을 가지고 어떤때는 성인보다는 낳은 능력을 보여주지요.

 

1. 백발마녀전

백발마녀라 불리는 문방구 주인인 아주머니의 남편이 별안간

실종됩니다. 상태는 문방구의 외상값을 갚기 위해서 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하고 준혁과 힘을 합치지요. 백발마녀의 아들이

우연찮게도 준혁의 고등학교 동창인데 준혁은 아들이 범인일

거라 예상하는데....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2. 죽음의 캠프

어머니의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탈모인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하는

우사장의 부탁을 받은 준혁. 탈모인들의 힐링캠프를 운영중인데

캠프 중에 누군가가 탈모인의 머리카락을 자꾸 뽑는 사건이 발생

한다며 범인을 잡아달라며 의뢰합니다. 상태와 준혁은 그 캠프에

참가하게 되고 범인을 색출하려고 하는데 첫째날부터 누군가가

머리가 뽑히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누군가가 또

머리가 뽑히게 되고 의심가는 한사람을 알게 됩니다. 과연 그 사람이

범인일까요? 아니라면 과연 누가 범인일까요?

 

3. 그날 이후

상태의 학교앞에는 매일 1인 시위를 하는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주머니가 갑자기 안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주머니가 시위를 하는 이유는 아주머니의 딸이 학교에서 강간을

당했는데 그 일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서 아이가 충격을 받고

집에서 은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딸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도 같이 죽어버리겠다고 하였다는데 상태는 그 아주머니와

딸한테 무슨일이 생긴게 아닌가 하여 민혁과 한번 가보자고 제안합니다.

딸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SNS만 하는 것을 알아냈고 그

SNS에 가해자인 학생이 답변을 남긴 이후로 실종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일은 SNS를 통하여 멀리 퍼져나가고 그 가해자가

결국엔 그녀를 죽인 것으로 알려져 세상이 시끌시끌합니다.

과연 그 가해자 학생이 그 여학생을 죽인걸까요?

 

명탐정의 탄생은 아이들의 추리력에 걸맞는 눈높이로 지어진

책인 것 같습니다. 성인이 읽기에는 약한 구성이 있지만 아이들

에게는 훌륭한 탐정소설이 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재미있다고 한걸 보면 말이지요...

 

초등생용 탐정소설로서 괜찮은 소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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